메뉴 건너뛰기



[앵커]

고가의 외국산 시계를 이용해서 돈 세탁을 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시계를 사기 위해서 구매 대행 아르바이트도 고용했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고수익 꿀알바'를 모집한다는 채용 공고입니다.

명품시계를 대신 사주면 일당 20만 원을 준다는 말에, 모두 10명이 이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6달 동안 개당 1,500만 원이 넘는 명품 시계를 7억 원어치나 사들였는데, 알고 보니 돈세탁 과정이었습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사기 수익금으로 명품시계를 사도록 한 겁니다.

이들이 사온 명품시계는 다시 사기 조직에게 전달됐고 중국으로 반출돼 현금화됐습니다.

아르바이트생들은 돈을 받고 명품시계를 대신 구매해 건네준 것뿐이지만, 이런 행위만으로도 사기 방조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김종만/서울 관악경찰서 지능2팀장 : "관리책이 알바 애들을 미리 만나서 사전에 면접을 보고 시계를 구매하거나 하면 회수하는... 시계를 한마디로 자금 세탁하는 거에 사용을 한 거죠."]

붙잡힌 보이스피싱 사기 조직원 15명 가운데 4명은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금을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등 피해구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034 [단독] 노소영 “노태우 비자금 등 343억 원 SK에 전달…증권사 인수 등에 사용” 랭크뉴스 2024.05.23
16033 "하나뿐인 아들, 제발 꿈이었으면"…수류탄 사망 훈련병 어머니의 편지 랭크뉴스 2024.05.23
16032 김용원 인권위원, 채상병 사건 보고서 공개에 “군 인권 오염” 랭크뉴스 2024.05.23
16031 터널 위 ‘꾀·끼·깡·꼴·끈’ 무슨 의미?…부산 시민들 갸우뚱 랭크뉴스 2024.05.23
16030 ‘박근혜 문고리’ 정호성, 대통령실 비서관 임명…“뭘 하자는 건지” 랭크뉴스 2024.05.23
16029 강형욱, 폐업 수순 밟나…훈련장 토지·건물 전부 매물 내놨다 랭크뉴스 2024.05.23
16028 봉하에 모인 여야‥"민생 위한 협치" "역사 퇴행 정권" 랭크뉴스 2024.05.23
16027 보조금 땐 3000만원대 ‘대중형’ 기아 전기차 ‘EV3’ 베일 벗었다 랭크뉴스 2024.05.23
16026 세 번째 ‘10-10 클럽’ 금의환향 손흥민, 짧은 휴식 뒤 6월 A매치 준비 랭크뉴스 2024.05.23
16025 영장 심사 하루 앞두고 공연 강행‥현장 분위기는 랭크뉴스 2024.05.23
16024 개혁 외치는 윤 대통령에 연금개혁 던진 이재명... 與 "정략적 술수" 랭크뉴스 2024.05.23
16023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 심사일인 24일 공연은 불참 랭크뉴스 2024.05.23
16022 뒷자리 여성, 백미러로 '힐끔힐끔'…음란행위 딱 걸린 택시기사 랭크뉴스 2024.05.23
16021 고물가에 실질소득 추락‥'마이너스 살림' 늘었다 랭크뉴스 2024.05.23
16020 '엔비디아' 펄펄 나는데‥"반도체 산업에 26조 투입" 랭크뉴스 2024.05.23
16019 유영하, ‘박근혜 방’ 물려받았다···김기현·황운하는 ‘옆방 이웃’ 랭크뉴스 2024.05.23
16018 "이혼해도 '혼인 무효' 가능"‥40년 만에 깨진 판례 랭크뉴스 2024.05.23
16017 "술 냄새나요" 승객 신고로 음주운전 들통난 시내버스 기사 랭크뉴스 2024.05.23
16016 윤 대통령이 구속했던 친박 정호성,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발탁 랭크뉴스 2024.05.23
16015 김계환 휴대폰에서 'VIP 격노' 녹취‥물증도 나왔다 랭크뉴스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