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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경제신문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코인니스 마켓 모니터링에 따르면, 바이낸스 USDT 마켓 기준 비트코인의 4월 월봉이 14.88% 하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7개월 연속 양봉 마감 기록도 막을 내렸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4월 하락 폭은 미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16% 폭락했던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월 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20분 현재 1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6.71% 급락한 5만9988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5만9120.07달러까지 떨어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홍콩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부진한 반응과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 여러 요인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특히 올해 들어 비트코인 상승을 이끌었던 미국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시들해지고 있다. 지난 29일 현재 4월 현물 ETF에서는 1억82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3월 한 달간 46억 달러의 자금이 들어온 것과 대조적이다.

이날부터 홍콩에서도 6개 현물 ETF의 거래가 시작됐다.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의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은 6만5000달러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홍콩에서의 첫날 거래량은 1100만 달러에 불과했다. 미국에서 첫날 거래량이 46억 달러에 달했던 것과 대조를 이뤘다. 실망감에 비트코인은 급락세로 돌아섰다.

K33 리서치의 수석 분석가 베틀 룬데는 "홍콩 ETF 출시를 앞두고 시장은 비합리적인 기대감을 형성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첫날을 맞아 올해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면서 하락 폭은 더 커졌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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