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고 채수근 상병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만나기 위해 지난해 8월11일 국회 당 대표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1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소환 조사가 임박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 전 차관은 이날 탈당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문자로 “정치 안 하려고 한다”며 “두 번이나 같은 곳에서 낙선했으니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신 전 차관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충남 천안갑 후보로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신 전 차관 공천 당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피의자 중 한 명인 임종득 경북 영주·영양·봉화 당선인(전 국가안보실 2차장)과 함께 ‘방탄 공천’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공수처의 국방부 압수수색 영장에 의하면 수사 외압 의혹 당시 신 전 차관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사건 이첩을 보류하라는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따르라고 했다. 지난해 8월2일 신 전 차관이 김 사령관과 나눈 통화에서는 사건을 수사한 박정훈 대령에 대해 “중대한 군 기강 문란인 것은 아니냐”는 취지로 물었다고 김 사령관이 군 검찰에 진술한 것도 확인됐다. 신 전 차관은 “임성근 사단장을 (과실치사 혐의자에서) 빼라고 (박 대령에) 지시한 적 없고, 사건 이첩을 보류하라는 장관 지시만 전달했을 뿐”이라고 밝혀왔다.

공수처의 신 전 차관 조사도 임박했다. 공수처는 지난달 29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불러 조사했다. 또 지난달 30일 김 사령관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공수처는 신 전 차관과 이 전 장관 등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800 국민의힘 신동욱 "대통령이 격노하면 안 되나" 랭크뉴스 2024.05.23
15799 [단독] 방통위 시정명령 받은 카카오, SBS M&C 지분 매각 본격화 랭크뉴스 2024.05.23
15798 [단독] 부동산 대출 부풀리기 급증에… 금감원, 은행 자체 감사 결과 제출 주문 랭크뉴스 2024.05.23
15797 여름도 안 왔는데 벌써 '겨울 옷' 나왔네…홈쇼핑, 고물가 '역시즌' 마케팅. 랭크뉴스 2024.05.23
15796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5%로 11회 연속 동결 랭크뉴스 2024.05.23
15795 테슬라 제쳤다… SK시그넷, 美 전기차 충전 보조금 점유율 1위 랭크뉴스 2024.05.23
15794 자녀와 싸운 13살 학생 찾아가 흉기 찔러…40대 엄마 징역형 랭크뉴스 2024.05.23
15793 조국 "盧, 검찰·언론에 조리돌림…어떤 것인지 나는 안다" 랭크뉴스 2024.05.23
15792 [속보] ‘대구판 돌려차기’ 가해자, 징역 50년→27년 감형 랭크뉴스 2024.05.23
15791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2차전지 소재 투자 축소 없다” 랭크뉴스 2024.05.23
15790 ‘징맨’ 트레이너 황철순, 지인 폭행으로 재판행 랭크뉴스 2024.05.23
15789 [속보] 한은, 기준금리 연 3.5% 동결…올해 성장률 전망치 2.5%로 상향 조정 랭크뉴스 2024.05.23
15788 [속보] 한은, 기준금리 3.50% 동결‥올해 성장률 전망치 2.5% 상향 랭크뉴스 2024.05.23
15787 '주식만 30억' 전원주는 알고있다…돈이 될 종목 고르는 법 랭크뉴스 2024.05.23
15786 이제 별걸 다 꾸미네… 크록스·운동화·가방 ‘별다꾸’ 열풍 랭크뉴스 2024.05.23
15785 학술원 간 尹, 이문세 부부와 깜짝만남…무슨 일 [포착] 랭크뉴스 2024.05.23
15784 “비혼도 축의금 주세요”… 공공기관서도 불만 터졌다 랭크뉴스 2024.05.23
15783 '그립습니다'…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봉하엔 추모 행렬 랭크뉴스 2024.05.23
15782 [속보] 한은, 기준금리 연 3.50%로 동결‥11연속 동결 랭크뉴스 2024.05.23
15781 물가·환율 불안에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인하는 하반기에나(종합) 랭크뉴스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