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의 딸이 2020년 재개발을 앞둔 성남시 부동산을 어머니로부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 후보자 측은 오늘(1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0년 8월쯤 후보자 부인 김 모 씨 소유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소재 부동산을 딸 오 모 씨에게 매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오 후보자는 당시 오 씨에게 3억 5천만 원 상당을 증여해 3억 원은 매매대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4천8백여만 원은 증여세로 납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씨는 증여받은 돈 외에 1억 2천만 원은 대출로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부동산은 김 씨가 2006년부터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산성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에 따라 3천여 세대 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재개발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전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해 세금을 줄이려 소위 ‘세테크’를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밖에도 오 후보자는 2021년 7월 차용증을 쓰지 않고 딸의 전세보증금 3천만 원을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세보증금 보호를 위해 계약은 딸 명의로 했고, 후보자는 전세계약 해지 시 보증금을 돌려받는 것으로 인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인사청문회를 위해 재산 내용을 확인하면서 지난달 28일 차용 확인증을 작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851 다리도 집도 뿌리째 뽑혀 '둥둥'‥브라질 남부는 '전시 상황' 랭크뉴스 2024.05.04
16850 한동훈 "정기적으로 보자"…與 당직자들과 만찬 랭크뉴스 2024.05.04
16849 혐오에 꺾이는 학생인권조례 랭크뉴스 2024.05.04
16848 구형하던 검사도 ‘울컥’… ‘아내 살해 변호사’ 무기징역 구형 랭크뉴스 2024.05.04
16847 美, 中흑연 쓴 전기차도 2년간 IRA 보조금 지급…韓 요청 수용(종합) 랭크뉴스 2024.05.04
16846 슬그머니 제품 용량 ‘뚝’…공정위, 우회 가격 인상 기업에 과태료 랭크뉴스 2024.05.04
16845 한동훈, 與 사무처 당직자들과 만찬…"정기적으로 보자" 랭크뉴스 2024.05.04
16844 한중일 정상회의, 이달 26~27일 확정…서울서 개최 랭크뉴스 2024.05.04
16843 "서울 있는데 하와이를 왜 가요?"…일본인들 여행지 '원픽' 바뀐 이유 랭크뉴스 2024.05.03
16842 초등생이 교사에게 '손가락 욕'해도 "교권 침해 아니다"라던 결정 결국…재심 간다 랭크뉴스 2024.05.03
16841 국제 유가 하락세에도…휘발유 1800원대 육박 랭크뉴스 2024.05.03
16840 검찰총장 '김 여사 명품백’ 전담수사팀 구성 지시…특검 방어용? 랭크뉴스 2024.05.03
16839 일자리 증가폭 예상치 밑돈 美, 증시 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4.05.03
16838 미국, 중국산 흑연 쓴 전기차 2년간 IRA 보조금 지급 랭크뉴스 2024.05.03
16837 바가지 요금 잡으러 춘향제 간 백종원 "진짜 문제는…" 랭크뉴스 2024.05.03
16836 미국서 ‘광란의 질주’ 마약범 체포…위험천만 추격전 랭크뉴스 2024.05.03
16835 "정부, 증원 확정땐…1주간 집단휴진" 경고한 의대 교수들 랭크뉴스 2024.05.03
16834 중국 “인류 최초 달 뒷면 샘플 채취”…“군사 활용 우려” 랭크뉴스 2024.05.03
16833 중동·우크라서 위력떨친 '미사일방어망'…"각국 도입경쟁 가열" 랭크뉴스 2024.05.03
16832 "현직 경찰이 정명석 성범죄 증거인멸…수사 때마다 도왔다" 랭크뉴스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