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에서 석창우 화백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새 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특자도) 새 이름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정해졌다. 경기도는 특자도 신설 논의를 다시 본궤도에 올린다는 방침이지만 행정안전부가 경기도 주민투표 신청을 승인하지 않았고, 정치권 반발도 여전해 현실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경기도는 1일 오후 의정부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김동연 지사와 정성호·박정·김병주 국회의원, 김동근 의정부시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는 경기북부가 가진 ‘성장잠재력’에 걸맞은 상징적 이름이 필요하다고 보고 경기북부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상징하며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담은 새로운 이름을 짓기 위해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19일까지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신정임씨가 제출한 ‘평화누리’가 대상을 받았다. 신씨는 91세로 대구에 거주한다고 김 지사는 설명했다. 평화누리는 ‘평화’라는 지역적 특수성의 가치와 잠재력을 지닌 경기북부를 상징한다.

우수상에는 이음(김현진)·한백(이승훈)이, 장려상에는 경의(김수연)·한경(변준언)·임한(김지용)·온유(서동윤)·경현(이소라)·기전(고정애)·양정(최지건)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대상 100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 장려상 각 50만원)과 도지사 표창장이 수여됐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자 경기북부 발전의 게임체인저”라며 “그동안 정치적 의도에 가려 경기북부특자도 추진이 지지부진했으나 오늘 새 이름을 얻고 그 기운으로 더욱 힘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보고회는 마라톤으로 따지면 최종 목표점에 도달하기 위한 마지막 구간에 도달한 것”이라며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흔들림 없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상으로 선정된 ‘평화누리’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미래를 상징한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균형 발전을 이루며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경기도가 지난해 9월 행안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승인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실제 출범까지는 몇 가지 관문이 남아있다. 경기도는 22대 국회에서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이 발의되면 재추진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591 정부, ‘선구제 후회수’ 빠진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제시할 듯 랭크뉴스 2024.05.26
12590 서울~경기 출근길 오가던 ‘서울동행버스’…6월부터 퇴근길도 간다 랭크뉴스 2024.05.26
12589 하이닉스는 '기밀 정보'까지 깠다…'갑 중의 갑' 엔비디아 파워 랭크뉴스 2024.05.26
12588 中, '오염수' 후쿠시마원전 주변 토양조사 등 추가요구…日 거부 랭크뉴스 2024.05.26
12587 하이패스 단말기 없어도 정차 없이 고속도로 통행료 납부가 된다고? 랭크뉴스 2024.05.26
12586 우리 바다서 해양생물 83종 새로 발견…34종은 세계 최초 랭크뉴스 2024.05.26
12585 성매매 노동자 주인공의 코미디 ‘아노라’에 칸 황금종려상 랭크뉴스 2024.05.26
12584 성일종 “대통령 충분히 격노할 수 있어···격노한 게 죄냐” 랭크뉴스 2024.05.26
12583 올해 데이트폭력 4395명 입건…구속비율은 1.9% 랭크뉴스 2024.05.26
12582 김진표 국회의장 “연금개혁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열 수 있어” 랭크뉴스 2024.05.26
12581 이번주부터 홍콩ELS 배상 협의 본격 개시… H지수 반등은 변수 랭크뉴스 2024.05.26
12580 ‘대학동문 N번방’까지…경찰 위장수사 성인 대상 범죄로 확대 추진 랭크뉴스 2024.05.26
12579 역주행 차량이 택시 충돌…승객 사망 랭크뉴스 2024.05.26
12578 경찰, 내일부터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특별 단속 랭크뉴스 2024.05.26
12577 지난달 외항사 국제선 승객 수, 대한항공·아시아나 제쳤다 랭크뉴스 2024.05.26
12576 하이패스 없이도 ‘번호판 인식 고속도로 요금소 무정차 통과’ 시범사업 28일부터 실시 랭크뉴스 2024.05.26
12575 전세사기 특별법 ‘정부안’ 곧 발표…LH, 피해주택 매입 확대 랭크뉴스 2024.05.26
12574 尹, 외교 슈퍼위크 돌입…안방에서 1호 영업사원 모습 뽐낼까 랭크뉴스 2024.05.26
12573 다음 달부터 초콜릿·건전지 등 가격 오른다 랭크뉴스 2024.05.26
12572 집권 3년차 윤 “빚만 물려받은 소년가장” 주장이 책임 전가인 이유 랭크뉴스 202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