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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 “시급한 현안은 많은데 성과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는 시정연설 비슷한 거 하고 끝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의제조율 없이 만나면 안 된다. 그냥 듣고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아쉬운 건 이재명 대표가 18분 정도 자기가 써온 것을 읽으면서 기분은 냈는데 두세 개 정도는 안들어 주면 판 없자, 이 정도의 강렬한 메시지가 필요했다”고 했다.

이어 “특히 특검 이런 것들은 선결 조건으로 걸고 애초에 만나느냐 안 만나느냐를 결정지었어야 하는데 본인(이재명)이 생각이 너무 많았던 거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라면 선결과제로 채상병 특검을 걸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영수회담이 양쪽 다 얻은 것이 없는 모두의 패배인가 아니면 양쪽의 승리인가?’라는 질문엔 “이재명 대표의 승리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처음엔 범죄자로 몰아붙이고 대화 상대로 인정 안 했다가 2년 만에 만난 것 아닌가. 윤 대통령은 절치부심했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성과에 대해선 “시간을 벌었다. 이화영 재판 1심이 나올 때까지”라며 “속으로 빨리 이화영 재판 결과나 나와라 이러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물밑 협상은 있겠지만 만나봐야 둘이 뭐하는지 뻔히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만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추가적 영수회담 가능성은 낮게 바라봤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로 거론되는 이철규 의원에 대해 당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윤핵관은 2선 후퇴도 아니고 영구 은퇴를 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원내에서 힘을 받으려면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중도 성향이나 부산의 어려운 지역구에서 당선된 김도읍 의원 정도가 역할을 맡지 않는 한 누가와도 비슷할 것”이라고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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