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여야는 내일(2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태원 참사 특별법' 일부 조항을 수정해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양수·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1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은 2022년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여야는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을 9명으로 하되, 위원장 1명을 여야 협의로, 나머지 위원 8명을 여야가 각각 4명씩 추천해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특조위 활동 기간은 1년 이내로 하되, 3개월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게 했습니다.

특조위가 불송치 또는 수사 중지된 사건에 관해 조사·재판 기록 등을 제출할 수 있게 한 조항과, 자료 제출 요구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2회 이상 거부하면 관할 경찰청에 영장을 청구하도록 하는 조항은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지난 1월 이태원 특별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국회 재의결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단, 여야 간 쟁점이 된 '해병대원 특검법'과 '전세 사기 특별법'에 관해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관해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내일 본회의에 민주당 일방의 주장이 담긴 법들이 올라오면 본회의 개최에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고,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저희는 내일 처리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라며 "계속해서 국민의힘과 의장을 설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고준위방폐물법 등 여야 이견이 크지 않은 법안에 관해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상임위에서 그 법이 합의 처리되면 본회의에 올라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182 범야권, 오늘 대규모 장외집회…채상병특검법 통과 촉구 랭크뉴스 2024.05.25
12181 [단독] 축구협회 '나이제한' 정관개정, 상급단체인 체육회는 반대했다 랭크뉴스 2024.05.25
12180 이재명 '연타' 안 통했다... 1%p에 막혀 '연금개혁' 다음 국회로 랭크뉴스 2024.05.25
12179 美전문가, 트럼프측 '주한미군 불필요론'에 "韓 잃으면 美 타격" 랭크뉴스 2024.05.25
12178 권도형 운명 놓고 몬테네그로 대법원-항소법원 정면충돌(종합) 랭크뉴스 2024.05.25
12177 "시내버스 기사한테 술 냄새나요"…승객 신고로 '음주운전' 들통 랭크뉴스 2024.05.25
12176 가상화폐 '도지코인 마스코트' 시바견, 세상 떠났다 랭크뉴스 2024.05.25
12175 장기 실종아동 1336명…1044명은 20년 넘도록 집에 가지 못했다 랭크뉴스 2024.05.25
12174 美하원의원 딸 부부, '갱단천하' 아이티서 피살…"갱단 소행" 랭크뉴스 2024.05.25
12173 주말 비에 더위 식는다…산지는 싸락우박 주의 랭크뉴스 2024.05.25
12172 수류탄 사망 훈련병 엄마 '눈물의 편지'…"남은 아이들 트라우마 없게 해달라" 랭크뉴스 2024.05.25
12171 눈에도 중풍이? 시력 떨어진 고혈압 환자라면 '이것' 의심해야 랭크뉴스 2024.05.25
12170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 납품할 수 있을까 랭크뉴스 2024.05.25
12169 푸틴 "핵훈련, 정기적으로 시행…긴장 높이지 않아" 랭크뉴스 2024.05.25
12168 푸틴 "젤렌스키 임기 사실상 끝… '평화 협상' 재개 원한다" 랭크뉴스 2024.05.25
12167 "전쟁 나면 싸워줄 사람"…최동석, 혼밥하던 군인 밥값 내줬다 랭크뉴스 2024.05.25
12166 "패스트푸드는 비만 주범" 고발…다큐 '슈퍼사이즈 미' 감독 별세 랭크뉴스 2024.05.25
12165 흉기로 누나 살해한 뒤…남동생은 아파트서 뛰어내려 숨졌다 랭크뉴스 2024.05.25
12164 패스트푸드 폐해 고발 영화 ‘슈퍼사이즈 미’ 감독 별세 랭크뉴스 2024.05.25
12163 강형욱 “직원들 메신저 6개월치 밤새 봤다…아들 조롱·혐오 발언에 눈 뒤집혀” 랭크뉴스 2024.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