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원광대 80%, 부산대 75.5%, 경상국립대 73.5%
지방 의대 2000명 증원 겹처 지역인재 선발 두 배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달 29일 온라인 강의 방식으로 개강했다. /연합뉴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6년도 입시에서 비수도권 의과대학은 정원 10명 중 6명을 지역 출신 학생들로 채운다. 전남대 등 일부 의대는 정원 80%를 지역인재 전형에 할당했다.

1일 종로학원이 의대가 있는 비수도권 대학 26곳이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 모집 정원 3542명 가운데 63.2%인 2238명을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이 된 26개 의대는 모집정원 확대 전인 지난해 4월 말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서 1071명을 지역인재로 선발하겠다고 공고했다. 1년 만에 지역인재전형 선발이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수시 전형 지역인재 선발은 2025학년도 모집정원 확대 전 발표 기준 850명에서 2026학년도 1759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시 전형 지역인재 선발은 221명에서 479명으로 늘었다.

2026학년도 지역인재 선발 비중은 전남대(200명 중 160명, 80.0%), 원광대(150명 중 120명, 80.0%)가 높다. 부산대는 200명 중 151명(75.5%), 경상국립대는 200명 중 147명(73.5%), 조선대는 150명 중 105명(70.0%), 동아대는 100명 중 70명(70.0%)을 지역인재로 뽑는다.

한림대(21.0%), 연세대 미래캠퍼스(30.0%), 가톨릭관동대(45.0%) 등 3개 사립대는 지역인재 선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원광대, 대구가톨릭대, 을지대, 순천향대, 울산대, 연세대(미래), 한림대 등 7개 사립대는 정시 전형에서 지역인재 선발을 운영하지 않는다.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 선발이 확대되면서 합격선이 낮아질 수 있다. 종로학원은 “지방 학생의 의대 진학이 매우 유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방 의대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입생 40%를 지역인재(강원·제주는 20%)로 선발해야 한다. 정부는 이 비율을 60%로 높이겠다는 방침이지만 명문화하지는 않았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대학은 신입생 입학 1년10개월 전에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공표해야 한다. 각 대학은 전날까지 고등학교 2학년 학생에게 적용될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비수도권 32개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했다. 올해는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뽑을 수 있도록 했지만, 2026년도에는 정부가 배정한 2000명이 그대로 반영됐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305 1년간 ‘슈퍼마켓 간판’서 거주…‘옥상 닌자’로 불린 美여성 랭크뉴스 2024.05.11
24304 샤넬인가? 했더니 3000원…"영혼 갈았다" 다이소 뷰티 품절 랭크뉴스 2024.05.11
24303 토요일 전국 곳곳 흐리고 비 랭크뉴스 2024.05.11
24302 女 성폭행하고 출국 시도…日남성 셋, 공항서 긴급체포 랭크뉴스 2024.05.11
24301 선악의 경계를 걷는 형사…오구리 슌의 열연 드라마 ‘보더’[오마주] 랭크뉴스 2024.05.11
24300 비트코인, 6만달러 턱걸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3% 이상 급락 랭크뉴스 2024.05.11
24299 [르포] 대규모 재개발에 한산한 은평 상권… “GTX 호재에도 상권 침체 우려” 랭크뉴스 2024.05.11
24298 [주간코인시황] 외부 환경 취약한 비트코인, 한 주간 오르락내리락 반복 랭크뉴스 2024.05.11
24297 오늘 서울 도심 연등회···내일은 뉴진스님 뜬다 랭크뉴스 2024.05.11
24296 김부각에 "베리 굿" 연발…K-푸드 수출 늘자 전남서 벌어진 일 랭크뉴스 2024.05.11
24295 스타필드 번지점프 추락사…현장 알바생 등 3명 송치 랭크뉴스 2024.05.11
24294 잇따른 중대재해 사망사고…5월은 희생의 달? 랭크뉴스 2024.05.11
24293 인기 가수 콘서트장 된 대학 축제…치솟은 몸값에 '몸살' 랭크뉴스 2024.05.11
24292 "연예인은 공인" 71%···"범죄나 비윤리적 행동, 알권리 있다" 80% 이상 [여론 속의 여론] 랭크뉴스 2024.05.11
24291 뉴욕 증시, 4월 CPI 발표 앞두고 혼조세 마감 랭크뉴스 2024.05.11
24290 [농축산 열전]① “기후 변화 잘 버텨요”… 고온에 강한 사과 ‘컬러플’ & 병 안걸리는 배 ‘그린시스’ 랭크뉴스 2024.05.11
24289 박찬대가 쏘아올린 '1주택 종부세 폐지'…민주당의 선택은? 랭크뉴스 2024.05.11
24288 [OK!제보] 집에선 한우·진료실선 금품 수수…명문 의대 교수의 민낯 랭크뉴스 2024.05.11
24287 [차세대 유니콘](31) 글로벌 생성형 AI 4위 오른 ‘라이너’... 김진우 대표 “전 세계 대학생·연구원에게 ‘챗GPT’보다 사랑받고 싶어” 랭크뉴스 2024.05.11
24286 [지방소멸 경고등] 전유성도 떠난 '귀농·귀촌 성지' 경북 청도 랭크뉴스 202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