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첫 공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보복 폭행·혐의는 “그런 일 없다”
“야구학원 선생님이었는데…”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지난 3월 21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씨가 법정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필로폰 투약 사실을 신고한 지인에 대한 보복 폭행·협박 혐의는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재판장 한대균) 심리로 1일 열린 오씨의 첫 공판에서 오씨 변호인은 “보복목적 폭행·협박 혐의는 부인하고, 나머지 혐의는 모두 자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재판부가 부인 취지에 대해 묻자 “보복 폭행·협박 행위를 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녹색 수의 차림으로 마스크를 쓴 채 피고인석에 선 오씨는 직업을 묻는 재판부 질문에 “야구학원 선생님이었는데 지금은 무직”이라고 답했다.

오씨는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공범 A씨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4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도 있다.

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산 혐의 등도 적용됐다.

A씨가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마약 투약 혐의 공범이자 보복협박 피해자 A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오는 6월 11일 다음 기일을 열어 A씨에 대한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오씨에게 스틸녹스정 등을 대리 처방받아 준 혐의를 받는 두산베어스 선수 8명에 대해서는 경찰이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292 "연예인은 공인" 71%···"범죄나 비윤리적 행동, 알권리 있다" 80% 이상 [여론 속의 여론] 랭크뉴스 2024.05.11
24291 뉴욕 증시, 4월 CPI 발표 앞두고 혼조세 마감 랭크뉴스 2024.05.11
24290 [농축산 열전]① “기후 변화 잘 버텨요”… 고온에 강한 사과 ‘컬러플’ & 병 안걸리는 배 ‘그린시스’ 랭크뉴스 2024.05.11
24289 박찬대가 쏘아올린 '1주택 종부세 폐지'…민주당의 선택은? 랭크뉴스 2024.05.11
24288 [OK!제보] 집에선 한우·진료실선 금품 수수…명문 의대 교수의 민낯 랭크뉴스 2024.05.11
24287 [차세대 유니콘](31) 글로벌 생성형 AI 4위 오른 ‘라이너’... 김진우 대표 “전 세계 대학생·연구원에게 ‘챗GPT’보다 사랑받고 싶어” 랭크뉴스 2024.05.11
24286 [지방소멸 경고등] 전유성도 떠난 '귀농·귀촌 성지' 경북 청도 랭크뉴스 2024.05.11
24285 '어머니의 간절한 탄원' …노모에게 망치 휘두른 불효자 벌금형 랭크뉴스 2024.05.11
24284 “5만 관중 속 쌍둥이도 구별”…똑똑해진 AI 얼굴인식 보안솔루션[빛이 나는 비즈] 랭크뉴스 2024.05.11
24283 와이파이·블랙박스도 발명했다…'이공계 천국' 이 나라 비결 랭크뉴스 2024.05.11
24282 군용차 폐배터리 폭발로 20살 병사 다쳤는데…軍·제조사 '잘못 없다' 랭크뉴스 2024.05.11
24281 김주애·리설주, 김정은의 사라진 그녀들…‘액세서리’에 불과? [뒷北뉴스] 랭크뉴스 2024.05.11
24280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 남성 찾아와 협박까지 랭크뉴스 2024.05.11
24279 정부 이제서야 '유감'‥네이버 직원들 '불안' 랭크뉴스 2024.05.11
24278 “서울시와 납품 계약”…농민들 울린 30억 대 납품 사기 랭크뉴스 2024.05.11
24277 모든 암세포 공격하는 ‘만능 세포치료제’ 나오나…면역세포 작동 원리 찾았다 랭크뉴스 2024.05.11
24276 아르헨티나서 열차 충돌로 탈선…승객 100여명 다쳐 랭크뉴스 2024.05.11
24275 "트럼프, 北美정상회담 때 文 의도적 배제…美우선외교 사례"(종합) 랭크뉴스 2024.05.11
24274 "손톱만 가지고도 싸울 것" 네타냐후 버티는 이유 랭크뉴스 2024.05.11
24273 “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때 文 의도적 배제” 측근 전언 랭크뉴스 202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