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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 [사진 제공: 연합뉴스]

유명 개그맨의 매니저를 사칭한 투자 사기 피해 신고가 전국에서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자신을 "유명 개그맨의 매니저 '한우희'"라고 소개하며 카카오톡 채팅 등으로 투자 사기를 벌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한우희'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 40여 건이 전국에서 잇따라 접수됐고,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금액은 총 15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주식 투자로 큰 돈을 벌었다는 유명 개그맨의 명성을 활용해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피해자들 유인하고, 피해자들과는 네이버 밴드와 카카오톡 메시지 등으로 소통하며 주식 투자를 위해 입금이 필요하다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용의자는 유명 투자중개업체를 사칭하며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서는 한편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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