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첫 재판서 마약 투약 인정하고 보복폭행·협박 혐의는 부인


영장심사 출석하는 '마약투약 혐의' 오재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21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3.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법정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오씨의 변호인은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한대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오씨의 첫 공판에서 "보복목적 폭행·협박 혐의는 부인하고, 나머지 혐의는 모두 자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보복 폭행·협박 행위를 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씨는 재판이 시작되자 녹색 수의 차림으로 구치감에서 나왔다. 그는 직업을 묻는 재판부에 "야구학원 선생님이었는데 지금은 무직"이라고 답했다.

재판부는 내달 11일 오씨의 폭행·협박 피해자로 공소장에 명시된 A씨에 대해 증인 신문을 할 예정이다. A씨는 오씨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공범이기도 하다.

오씨는 2022년 11월∼2023년 11월 11차례에 걸쳐 A씨와 필로폰을 투약하고, 작년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작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천242정을 수수하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산 혐의 등도 있다.

A씨가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마약투약 혐의' 오재원, 영장실질심사 출석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21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3.21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662 尹, 현직대통령 첫 어버이날 기념식…"위대한 부모님의 나라"(종합) 랭크뉴스 2024.05.03
16661 오세훈 요청 TBS 지원 연장조례 결국 불발…시의회, 의총서 논의조차 안해 랭크뉴스 2024.05.03
16660 공용화장실서 '여성 불법 촬영 혐의' 20대에 무죄 이유는? 랭크뉴스 2024.05.03
16659 특효 약초 씹어 상처에 슥…‘바르는 약’ 사용법 아는 오랑우탄 발견 랭크뉴스 2024.05.03
16658 KIA 장정석·김종국 "1억 받았지만…부정청탁 받은 적은 없다" 랭크뉴스 2024.05.03
16657 박영선, 총리설에 "딱 한 마디로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랭크뉴스 2024.05.03
16656 “역시 애플” 실적하락에도 역대 최대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방어 랭크뉴스 2024.05.03
16655 “기본 검색 엔진 시켜줘” 애플에 27조 원 준 구글 랭크뉴스 2024.05.03
16654 홍준표, 이재명 겨냥 "범인으로 지목돼 여러 재판받는 사람이…" 랭크뉴스 2024.05.03
16653 윤석열 대통령, 어버이날 기념식 참석 "기초연금 40만 원으로 상향" 랭크뉴스 2024.05.03
16652 ‘독재 정치와 경기 침체 지겨워’… 中 부자들, 이웃 나라 일본 간다 랭크뉴스 2024.05.03
16651 "씨가 날려서 돋아나드랑께요" 양귀비 걸린 섬마을 노인의 오리발 랭크뉴스 2024.05.03
16650 기아 장정석·김종국 “1억 받았지만…가을야구 사기진작 차원” 랭크뉴스 2024.05.03
16649 정부 “전공의 일부 병원 복귀… 제 자리로 돌아와달라” 랭크뉴스 2024.05.03
16648 '대포통장'으로 악용되는 모임통장, 이제 쉽게 못 만든다 랭크뉴스 2024.05.03
16647 인천공항공사, 하청업체 소송 패소…1200명 무더기 직고용 불가피 랭크뉴스 2024.05.03
16646 스쿨존 사고 10건 중 4건…“불법 주정차에 의한 시야가림으로 발생” 랭크뉴스 2024.05.03
16645 "특검 거부하면 범인" "범인 지목된 사람이…난센스" 홍준표·이재명 '범인' 공방 랭크뉴스 2024.05.03
16644 검찰, 윤관석 의원 ‘뇌물수수 혐의’ 국회사무처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5.03
16643 이화영 술판회유 주장에 법무부 "담배·술 등 금지물품 제공 없어" 랭크뉴스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