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의 한 스타벅스 매장. /연합뉴스

[서울경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1잔 가운데 1잔은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는 한국에서 디카페인 커피 누적 판매량이 최근 1억잔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17년 8월 국내에 디카페인 커피를 도입했다. 이후 이듬해 11월 누적 1천만 잔 고지를 넘기며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디카페인 커피는 2019년부터 매년 1000만잔 넘게 팔리면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아메리카노 중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9%로 2019년(6.6%)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 이제는 11명 중 1명은 디카페인을 마실 정도로 디카페인이 대중화한 것이다.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의 경우 지난해 판매량이 2019년 대비 79% 늘었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지난해 전체 음료 중 4번째로 많이 팔렸다.

다른 커피 브랜드에서도 디카페인 커피는 인기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디카페인 음료 판매가 전년보다 20%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커피 음료 가운데 디카페인 커피 비중은 직영점 외에 가맹점까지 디카페인 메뉴를 도입한 2020년 0.9%에서 지난해 6.5%로 확대됐다. 투썸플레이스는 디카페인 전용 음료 '오트화이트라떼'를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도 디카페인을 활용한 신규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디야커피 디카페인 에스프레소는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12월까지 월평균 10%의 꾸준한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저가 커피인 컴포즈커피는 지난해 8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출시한 이후 디카페인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4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판매량은 지난해 8∼12월 판매량보다 60% 증가했다.

디카페인 커피의 인기는 자연 각성제인 카페인 섭취를 꺼리면서도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예전에는 수면 장애 등으로 임신부를 비롯해 카페인 섭취에 민감한 소비자만 주로 디카페인 커피를 찾았지만 최근에는 오후나 저녁 시간에도 커피를 접하거나 '건강 소비'를 지향하며 카페인에 특별히 거부감을 갖지 않는 소비자도 즐겨 찾고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769 윤 대통령, PK 초선 만찬서 "당의 호위무사 되겠다" 랭크뉴스 2024.05.21
17768 [속보] 국무회의,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권 행사 건의안 의결 랭크뉴스 2024.05.21
17767 외교부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한국이 먼저 검토" 랭크뉴스 2024.05.21
17766 “태권도 관장이 때렸다”더니…CCTV에 찍힌 애들 싸움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5.21
17765 희귀 심해 오징어의 사냥 순간 포착 ‘다리에서 섬광 번쩍’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5.21
17764 정부,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대통령 거부권 가닥 랭크뉴스 2024.05.21
17763 직구대책 혼선에…대통령실, 각 부처 주요정책 발표전 점검키로 랭크뉴스 2024.05.21
17762 삼성전자 반도체 새 수장, 전영현 부회장은 누구? 랭크뉴스 2024.05.21
17761 [속보] 한 총리 "채 상병 특검, 삼권분립 위배 소지 커"…재의요구안 의결 랭크뉴스 2024.05.21
17760 정부, 국무회의서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 랭크뉴스 2024.05.21
17759 내년 최저임금 1만원 돌파?...이명로 중기중앙회 본부장 “동결이 1순위, 업종별 차등 필요” 랭크뉴스 2024.05.21
17758 조국 “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는 위헌…이승만 길 가는것” 랭크뉴스 2024.05.21
17757 밤만 되면 '복면여왕' 떴다…韓서 14억 쓸어담은 중국인 두 얼굴 랭크뉴스 2024.05.21
17756 ‘유학생 강제출국’ 한신대 교직원 검찰 송치…유착 의혹 법무부 소장도 랭크뉴스 2024.05.21
17755 [속보] 정부,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 국무회의 의결 랭크뉴스 2024.05.21
17754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공방에 외교부까지 가세…“한국이 먼저” 랭크뉴스 2024.05.21
17753 삼성전자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반도체 수장 전격 경질 미스터리 랭크뉴스 2024.05.21
17752 조경태, 대만 총통 취임식 참석…중 “한중 관계 역행” 항의 랭크뉴스 2024.05.21
17751 [속보] 육군 32사단서 수류탄 터져… 1명 심정지 랭크뉴스 2024.05.21
17750 [속보] 국회 법사위,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랭크뉴스 202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