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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근로자의날을 맞아 정치권에서는 일제히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은 특히 노조의 불법행위 근절, 야당은 노동기본권 보장을 강조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134주년 노동절이자 법정기념일인 근로자의날을 맞아 정치권에서는 일제히 기념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특정 세력들에 이익이 독점돼선 안 되고,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비노조·저임금 노동자 등 노동 약자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노동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노동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을 쏟아 왔다면서 "그간 거대 노조의 강성 파업, 회계 비공개, 고용 세습 등 불법행위가 만연했던 상황에서 벗어나 발전적 노사관계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노동자들이 흘린 땀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되고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정아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카르텔'의 낙인을 찍어 노조를 탄압하고, 노란봉투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노동자의 권리를 가로막았다"며 "주 69시간제를 추진해 노동자의 삶을 망가뜨리려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주 4.5일제 지원과 포괄임금제 금지 명문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메시지를 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SNS에 "대한민국이 지금의 눈부신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근로자 여러분의 땀과 노력 덕분"이라며 "2,840만 근로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근로자 여러분의 일터를 더욱 안전하고 공정하게 만들고, 노동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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