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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5월 2일 본회의가 열려서 '채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으면, 4일 국회의장 순방길에 함께 못 간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본회의 개의 자체는 가능하다고 보지만, 채 상병 특검법이 통과될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확정적인 내용을 듣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가 합의해 민생법안 등을 같이 처리하라는 원론적인 말을 하고, 채상병 특검법·전세사기 특별법 등에 대해 뚜렷하게 확답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를 열고 채 상병 특검법을 통과해야,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될 경우 재의결 절차를 요구할 수 있을 거라면서 "결과에 상관없이 그런 절차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채상병 특검법·이태원 특별법· 전세사기 특별법을 21대 국회 임기 내에 마무리하지 않으면 국민에게 면목이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채상병 특검법에 동의하기 어려울 거라면서, "의사일정에 동의하기 어렵다면 국민의힘 원내대표나 지도부 입장을 고려할 때 민주당이 요구하는 대로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지 않냐"고 주장했습니다.

전세사기특별법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에서 동의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본회의 부의 여부를 먼저 표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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