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푸바오 못 보지만 청두 여행 인기 ↑
맥도날드는 푸바오 관련 신제품 출시
푸바오 깃발 중고가 9만 원까지 치솟아
2021년 7월 20일 첫 돌잔치를 하는 푸바오의 모습.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한국을 떠난 지 한 달이 다 돼 가지만 아직까지 인기는 가시지 않고 있다. 유통가는 여행업, 요식업 등 업태 불문 푸바오를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푸바오 관련 굿즈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 유통가에서는 푸바오의 인기가 올해 하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업계는 중국으로 돌아간 푸바오를 그리워하는 국내 팬들을 겨냥해 푸바오가 지내는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와 판다 테마파크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중국 청두 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푸바오가 현지 적응을 위해 격리 생활을 하는 중이라 만날 수가 없는데도 고객의 관심은 뜨겁다. 모두투어의 경우 중국 청두 판다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패키지 여행 상품의 4월 예약률이 전월(3월) 대비 15%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푸바오 적응기간이 끝나면 실제로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은 3월부터 서울점에서 푸바오와 지난해 태어난 쌍둥이 판다 등 '바오패밀리'를 볼 수 있는 팝업존을 운영하고 있다. 23일부터 바오패밀리의 사진이 담긴 한정판 선불카드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맥도날드는 에버랜드와 손을 잡고 다음 달 초 바오패밀리가 새겨진 번을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바오패밀리 관련 굿즈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9일부터 온라인상에는 굿즈를 구하는 방법을 확인하는 글이 쏟아지기도 했다.

무료로 나눠준 푸바오 깃발…중고거래 사이트에 등장

에버랜드에서 무료로 배포한 푸바오 응원 깃발이 29일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9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온라인 홈페이지 화면 캡처


푸바오는 중고시장에서도 매력적인 매물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기준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인형, 키링, 손수건 등 14개 바오패밀리 굿즈의 일괄 판매 금액이 26만 원에 올라왔다. 이 게시글의 판매자는 "굿즈 몇 개는 웃돈을 주고 구입한 물건"이라고 강조했다.

푸바오를 떠나보내던 3일 에버랜드에서 제작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던 푸바오 응원 깃발 2종도 인기 거래 품목이다. 또 다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이 깃발의 가격이 2만 원에서 최대 9만 원까지 치솟았다. 거래 열기가 과열되자 급기야 에버랜드가 직접 나섰다. 푸바오 깃발을 추가로 제작해 다음 달 5일까지 추첨을 통해 2,000명에게 푸바오 깃발을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푸바오가 적응 기간을 끝내고 빠르면 올여름이나 가을쯤 대중에게 공개될 것으로 보여 관심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까지는 관련 상품과 마케팅의 수혜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558 尹대통령, 민정수석 부활…“사법리스크는 제가 풀어야” 랭크뉴스 2024.05.07
13557 [2보] 尹대통령, 민정수석 부활…김주현 전 법무차관 임명 랭크뉴스 2024.05.07
13556 광화문광장에 태극기 ‘펄럭’…박원순 때 무산, 10년 만에 통과 랭크뉴스 2024.05.07
13555 [속보] 중대본 “의대 증원 회의록, 관련법상 작성 의무 준수” 랭크뉴스 2024.05.07
13554 검찰총장, ‘김건희 명품백’ 의혹 “법리 따라 엄정수사” 랭크뉴스 2024.05.07
13553 “외벽 휘고 타일 터지고”… 신축 아파트 ‘하자’ 논란 랭크뉴스 2024.05.07
13552 [여의춘추] 세계 최고 의료시스템은 누가 만들었나 랭크뉴스 2024.05.07
13551 신촌·이대 상권 살아날까···'신촌 유령건물' 주인 찾았다 랭크뉴스 2024.05.07
13550 [속보] 윤 대통령, 민정수석에 김주현 전 법무차관 임명…“민심 청취 기능” 랭크뉴스 2024.05.07
13549 "24세에 100만원" 이재명표 기본소득, 김동연 떨떠름한데… 랭크뉴스 2024.05.07
13548 [속보] 尹대통령, 민정수석 부활…김주현 전 법무차관 임명 랭크뉴스 2024.05.07
13547 “중소기업 다 죽게 생겼다”… 정부 보증 회사채 발행 금리도 7%대 껑충 랭크뉴스 2024.05.07
13546 ‘밸류업’ 허위공시 막을 수단 불성실법인 지정 뿐인데... 과거 사례 보니 사실상 페널티 없어 랭크뉴스 2024.05.07
13545 [우리 곁의 외국인] ③소녀시대 좋아서 왔는데, 일과 사랑도 얻었다… 외국인에게 부산은 ‘청년과 바다’ 랭크뉴스 2024.05.07
13544 尹대통령, 민정수석실 부활...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 내정 랭크뉴스 2024.05.07
13543 [속보] 민정수석 부활…尹대통령, 김주현 전 법무차관 내정 랭크뉴스 2024.05.07
13542 [1보] 尹대통령, 민정수석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 내정 랭크뉴스 2024.05.07
13541 서초동 옥상서 여친 수차례 찔러 살해…20대 긴급체포 랭크뉴스 2024.05.07
13540 [특징주] 미국發 훈풍에 호실적… 다시 돌아온 ‘8만전자’ 랭크뉴스 2024.05.07
13539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사, 신속·엄정 수사할 것" 랭크뉴스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