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렌지주스 자료사진. pixabay
일본 음료 업체들의 오렌지주스 상품 판매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고 일본농업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주요 생산국의 감산 영향으로 오렌지 과즙 부족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면서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유통되는 과즙 가운데 90%가 수입에 의존한다.

모리나가 유업은 지난 25일 오렌지 주스 상품 '선키스트 100% 오렌지'(200mL) 판매를 과즙 원료가 소진되는 대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식음료 업체인 유키지루시메구밀크도 '돌(Dole) 오렌지 100%' 1000mL와 450mL의 판매를 2023년 4월부터 중단했다. 아사히 음료 역시 '바야리스 오렌지'(1·5L 페트병)의 판매를 지난해 12월 1일 출하분부터 판매 중단했다.

이런 배경에는 세계적인 과즙 부족과 가격 급등이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주요 수입처인 브라질산의 흉작으로 2021년의 수입량이 감소했고, 이후에도 폭우 피해나 이에 맞물린 질병 확산으로 오렌지 과즙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26일 발표된 일본 재무부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 오렌지 과즙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 오른 리터당 620엔으로 5년 만에 두 배가 됐다. 엔저 영향과 코로나19 사태 완화로 업무 수요가 높아진 점도 가격 상승에 한몫했다.

수입 과즙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일본산 과즙을 적극 이용하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JA 전농 자회사 협동유업은 일본산 과즙을 사용한 음료 '농협 과즙'을 14년 만에 부활시켰고, 4월부터 판매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509 [단독] 김주현 민정수석 딸, 학부생 때 ‘김앤장 인턴’…공고 없이 채용 랭크뉴스 2024.06.10
16508 FLNG 프로젝트 순항… 해양플랜트 강자 삼성重 부각 랭크뉴스 2024.06.10
16507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커 협박에 폐업…치료비 먹튀 논란엔 랭크뉴스 2024.06.10
16506 '교감 폭행' 전주 초등생, '자전거 훔쳤다' 경찰 신고돼 랭크뉴스 2024.06.10
16505 “아들·딸에게 이 주식 사줄까”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 40만명 목전 랭크뉴스 2024.06.10
16504 윤 대통령, 중앙아 3개국 순방‥김건희 여사 동행 랭크뉴스 2024.06.10
16503 우울증·불안장애·ADHD도 AI로 치료한다 랭크뉴스 2024.06.10
16502 설리번 “북·중·러 핵 협력 우려”…핵무기 확대 검토 시사 랭크뉴스 2024.06.10
16501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에 폐업…먹튀 아냐” 직접 해명 랭크뉴스 2024.06.10
16500 “흑인이 내 딸과 악수를?” 졸업식 난입해 교육감 밀친 아빠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6.10
16499 액트지오 체납·선정과정…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들 랭크뉴스 2024.06.10
16498 [단독] “‘아빠가 김앤장 소개’, 친구들 놀라”…고위직 자녀 포섭 하나 랭크뉴스 2024.06.10
16497 마크롱, 유럽 선거 참패에 30일 조기총선 전격 발표 랭크뉴스 2024.06.10
16496 점심시간마다 한숨 쉬며 사라지는 김 대리…어디 가나 했더니 '이곳'으로 랭크뉴스 2024.06.10
16495 "100일간 혈세 1조 지출"... 의협 '집단휴진 선포'에 재정당국 고심 랭크뉴스 2024.06.10
16494 70대 택시 기사 향한 무자비한 폭행‥누리꾼들 공분 랭크뉴스 2024.06.10
16493 교감 뺨 때린 초등학생…이번엔 "자전거 훔쳤다"로 신고당해 랭크뉴스 2024.06.10
16492 ‘하나투어’ 인수전 흥행 조짐… 글로벌 여행업체·사모펀드도 관심 랭크뉴스 2024.06.10
16491 "남자로 사는 게 힘들어"… 일본서 '약자 남성론' 다시 퍼지는 이유 [클로즈업 재팬] 랭크뉴스 2024.06.10
16490 ‘밀양’ 피해자 “유튜버의 판결문 공개, 원치 않아” 랭크뉴스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