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내년도에 늘어나는 의대 신입생 규모는 1,500명 대 중반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정부 원안 2천 명 보다 400여 명 가량 줄어든 건데, 사립대는 기존 증원 규모를 대부분 유지했고 국립대는 절반 수준으로 결정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142명을 선발하는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2025학년도에는 정부 증원 안의 절반인 29명을 늘려 171명을 뽑기로 했습니다.

경북대 의대 역시 정부 증원 안의 절반인 45명만 늘리기로 하면서, 의대 정원을 155명으로 결정했습니다.

지역 거점 국립대 9곳 중 정원을 다음 달 결정하기로 한 전남대를 제외한 8곳은 교육부 증원분의 50% 수준에서 내년도 증원 안을 제출했습니다.

[임상규/경북대학교 교무처장 : "(자율 결정이) 50%에서 100% 사이라고 이 범위는 정해져 있지마는 저희들이 제안한 취지는 좀 줄이자는 취지였으니까, (2025학년도는) 그래서 우리는 50%만 하겠다…."]

반면, 대부분의 사립대는 기존 증원 규모를 유지했습니다.

국립대보다 증원 규모가 작고, 의대 규모가 대학 평판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역 사립대 관계자/음성변조 : "50% 했다가 내년에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일단 정원 받은 만큼 다 하는…."]

다만 이른바 '빅5'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대와 성균관대는 기존 증원분보다 10명 줄어든 70명씩을 증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증원 폭을 확정 짓지 못한 일부 대학이 기존 안을 유지할 경우 2025학년도 의대 증원분은 1,500명대 중반이 될 전망입니다.

당초 2천 명 증원 계획보다 400여 명 줄어든 것입니다.

각 대학은 대학교육협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말까지 신입생 모집요강에 증원분을 반영할 계획입니다.

한편 제주대 등 국립대 의대생 400여 명이 총장 등을 상대로 증원 절차를 멈춰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은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203 독거노인 떠나고…남겨진 견공 품은 천사들 [개st하우스] 랭크뉴스 2024.05.25
12202 늙으면 왜, 아들 소용 없다며 딸 타령을 할까? 랭크뉴스 2024.05.25
12201 이 시국에 15% 수익으로 돌아온 홍콩 ELS도 있네… 이들은 세금 고민 랭크뉴스 2024.05.25
12200 "전국민 일상지원금 신청하세요"…솔깃한 이 게시글은 '가짜' 랭크뉴스 2024.05.25
12199 현실의 ‘찐따’는 남성·이성애자의 모습만을 하고 있지 않다[이진송의 아니 근데] 랭크뉴스 2024.05.25
12198 개딸 박수 독차지한 '추의 남자'…8년 전 추미애가 재기 도왔다 랭크뉴스 2024.05.25
12197 혼밥 군인 밥값 내준 최동석…“옛날 내 모습 같아 짠해” 랭크뉴스 2024.05.25
12196 "무료배달 생색은 배민이, 비용은 우리가”… 음식점주·배달기사 열받았다 랭크뉴스 2024.05.25
12195 마침내 입을 옷이 보인다…‘캡슐 옷장’의 기적 랭크뉴스 2024.05.25
12194 [OK!제보] 딸 얼굴에 지울 수 없는 칼자국…어이없는 병원 대응에 분통 랭크뉴스 2024.05.25
12193 '지구당 부활' 꺼낸 이재명…秋 낙선이 '돈먹는 하마' 소환하나 랭크뉴스 2024.05.25
12192 30대 남성, 누나 살해하고 아파트서 뛰어내려 숨져 랭크뉴스 2024.05.25
12191 국제사법재판소, 이스라엘에 '라파 공격 즉각중단' 긴급명령(종합) 랭크뉴스 2024.05.25
12190 [배충식의 모빌토피아]완화된 유럽 배기규제 뒤집어보기 랭크뉴스 2024.05.25
12189 원인불명 설사, 혈변…일보는게 두렵다 랭크뉴스 2024.05.25
12188 기후변화가 꿀꺽 삼키는 다보탑·공산성·율곡매...그러나 정부 대응은 '천천히' 랭크뉴스 2024.05.25
12187 법정 선 이승기 “권진영, 날 돈 밝히는 사람으로 몰아” 랭크뉴스 2024.05.25
12186 '더위 주춤' 선선한 주말…중부 흐리고 남부 구름 많아 랭크뉴스 2024.05.25
12185 가자전쟁이 불러온 美기업 불매운동…유럽·아시아·아프라카까지 확산 랭크뉴스 2024.05.25
12184 [사설] 'VIP 격노설', 윤 대통령이 직접 진위 가려줄 일 아닌가 랭크뉴스 2024.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