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지난주 세종시에선 학교를 마치고 걸어가던 중학생들이 누군가가 던진 킥보드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찰이 용의자를 잡고 보니 저학년 초등학생이었습니다.

곽동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에도 수백 명의 학생이 오가는 중학교 앞 학원가.

지난주 이곳 상가 건물 3층에서 킥보드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해당 건물은 외벽 통로마다 유리 벽이 높게 처져 있는 곳, 누군가가 고의로 킥보드를 아래로 던진 겁니다.

때마침 하교 중이던 중학생 무리 중 두 명이 킥보드에 각각 머리와 다리를 맞았습니다.

머리를 맞은 학생은 이마 오른쪽이 심하게 부어 올랐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사고 당시엔 충격으로 정신을 잃었습니다.

[피해 학생 A양/음성변조 : "킥보드가 떨어져서 머리를 맞고 그 상태로 바로 기억을 잃어서, 나중에 증상 나타날 수 있으니까 입원해보고 괜찮으면 퇴원하라 해서 입원했어요."]

또 다른 학생도 킥보드에 맞은 발이 부어 당시 제대로 걷지 못했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그날 이후 이곳을 지날 때마다 당시 충격을 떠올리며 고통을 호소합니다.

[피해 학생 B양/음성변조 : "올 때마다 저는 다 기억이 나서 트라우마 때문에 무서워요."]

경찰이 건물 CCTV 분석을 통해 붙잡은 용의자는 저학년 초등학생이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폭행 혐의를 적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용의자가 만 10살이 안 된 형사미성년자여서 처벌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601 "24㎏ 군장, 무게 늘리려 책도 넣어"...순직 훈련병 '횡문근융해증 의심' 증상 랭크뉴스 2024.05.28
13600 김호중, 역대급 음주운전 '후폭풍'...카카오엔터도 75억 날릴 위기 랭크뉴스 2024.05.28
13599 정찬우 "김호중 술자리 동석? 스크린골프만 함께 했다" 랭크뉴스 2024.05.28
13598 "뽑기 조작했나" 공정위, 크래프톤·컴투스 확률형 아이템 관련 현장조사 랭크뉴스 2024.05.28
13597 '채상병 특검법' 이탈표 단속 성공한 여당... 22대 국회서 재표결 랭크뉴스 2024.05.28
13596 성심당 최후통첩 “월세 1억 넘으면 대전역 나간다” 랭크뉴스 2024.05.28
13595 김호중 소속사 사실상 폐업수순…75억 투자한 카카오엔터도 타격 랭크뉴스 2024.05.28
13594 전세사기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여권 표결 불참 랭크뉴스 2024.05.28
13593 ‘채 상병 특검법 부결’로 다시 주목받는 공수처···수사는 어떻게 되나 랭크뉴스 2024.05.28
13592 "무리한 운동 때 근육 손상…순직 훈련병 '횡문근융해증 의심' 증상" 랭크뉴스 2024.05.28
13591 서울의대 교수들 "이대로면 의료 파국…尹, 손가락질 받을 것" 랭크뉴스 2024.05.28
13590 30년 후 한국, 15~64세 1명이 '아이·노인 1명 이상' 먹여 살려야 랭크뉴스 2024.05.28
13589 경복궁 낙서 ‘이팀장’ 구속수사 중 도주… 2시간 뒤 검거 랭크뉴스 2024.05.28
13588 [속보] 전세사기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여권 표결 불참 랭크뉴스 2024.05.28
13587 얼차려 사망 훈련병 '횡문근융해증' 의심…가혹행위 논란 커지나(종합3보) 랭크뉴스 2024.05.28
13586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 부결…294표 중 찬성 179·반대 111·무효 4 랭크뉴스 2024.05.28
13585 ‘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 복귀에 비판 일자···경찰청, 인사발령 뒷수습 랭크뉴스 2024.05.28
13584 [속보]경복궁 낙서 배후 ‘이 팀장’ 조사 중 도주···2시간만에 덜미 랭크뉴스 2024.05.28
13583 '채상병 특검법' 與 이탈표 영향 없었다…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서 부결 랭크뉴스 2024.05.28
13582 “7만원에서 11만원대” 두나무, 기업가치 확대에 기관투자자 지분 매각 검토 중 랭크뉴스 202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