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강원대와 제주대, 충북대 의대생들이 국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의대 증원 금지 가처분 사건이 서울행정법원에서 다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김상훈)는 오늘(30일) 국립대학교인 강원대와 제주대, 충북대 의대생 480여 명이 각 대학 총장과 학국대학교육협의회장, 국가를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금지하라”며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 국가 대상 가처분은 서울행정법원으로 이송하고, 대교협과 총장에 대한 가처분은 기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국가 상대 가처분에 대해 '당사자 소송'의 이유로 서울행정법원에 사건을 이송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국립대학 재학생들이 국립대학 운영 주체를 상대로 교육받을 권리의 침해 금지를 구하는 신청은 한쪽 당사자인 국가를 채무자로 하는 소송에 해당한다"면서 "민사법원이 아니라 행정법원의 전속관할에 속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교협과 총장 개인에 대한 가처분은 기각 결정했습니다.

재판부는 "각 대학 총장이나 대교협이 의대생들과 어떤 사법상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설령 계약이 체결됐다고 하더라도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 상대 의대 증원 관련 가처분은 서울행정법원에서 심리를 다시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들 의대생은 국립대와 학습 관련 계약을 맺었는데 대학이 입학 정원을 변경하면 교육의 질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므로 이를 금지해 달라며 지난 22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107 교육부, ‘회의록 달라’는 법원에 “의대정원 배정위, 작성 의무 없다” 랭크뉴스 2024.05.08
14106 '주담대' 승기 잡은 카카오뱅크, 역대 최대 순익 갈아치워 랭크뉴스 2024.05.08
14105 포항 해안서 발견된 인골 신원은 1월 실종 50대 여성 랭크뉴스 2024.05.08
14104 초등학생 유인해 도랑으로 밀친 20대…살인미수 혐의로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4.05.08
14103 안 썼나 못 찾나 근거 없나…의대 증원 회의록 공방 쟁점 3가지 랭크뉴스 2024.05.08
14102 윤 대통령 회견 D-1…‘김건희 디올백은 선물’ 논리 반복하나 랭크뉴스 2024.05.08
14101 중국인 4,000명 휩쓴 롯데면세점…'큰손' 유커, 시계·보석 샀다 랭크뉴스 2024.05.08
14100 통학차량 운전자가 대낮 음주운전?…스쿨존 단속에 딱 걸렸다 랭크뉴스 2024.05.08
14099 법무부, 부처님오신날 가석방 심사…尹대통령 장모도 포함(종합) 랭크뉴스 2024.05.08
14098 김민전 ‘3김여사 특검’ 주장에…고민정 “대응할 가치 없다” 랭크뉴스 2024.05.08
14097 “왜 의대생만 특권”… ‘출석 특혜’ 방침에 대학가 반발 랭크뉴스 2024.05.08
14096 유럽 노선 띄우는 티웨이, 올여름 항공권 가격 싸질까 랭크뉴스 2024.05.08
14095 기약 없는 의료 공백…외국 면허 의사로 채운다 랭크뉴스 2024.05.08
14094 [속보] 교육부 차관 "증원된 의대 32곳 중 12곳 학칙 개정 완료" 랭크뉴스 2024.05.08
14093 [속보] ‘이재명 측근’ 김용, 보석으로 석방…법정구속 160일만 랭크뉴스 2024.05.08
14092 ‘재건축 수익’ 강남 2163만원 vs 노원 474만원[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랭크뉴스 2024.05.08
14091 방사청, 인니 KF21 분담금·기술이전 규모 축소 추진 랭크뉴스 2024.05.08
14090 ‘이재명 최측근’ 김용, 법정구속 160일만에 보석 석방 랭크뉴스 2024.05.08
14089 “맹견 70마리 탈출했다” 오인 신고에 주민들 화들짝 랭크뉴스 2024.05.08
14088 [속보] 법원, ‘이재명 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보석 허가 랭크뉴스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