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헌재 앞에서 입장 밝히는 신민기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녹색정의당 신민기 대전시당 대변인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 수여식에서 대통령경호처 요원에게 강제로 퇴장당한 것과 관련해 헌법소원 심판청구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난 2월 16일 카이스트 졸업생 신분으로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신 대변인은 축사를 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R&D예산 삭감에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대통령경호처 요원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갔다. 2024.4.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수여식에서 일어난 졸업생 강제 퇴장 사건 당사자인 신민기 씨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낸 진정이 30일 각하됐다.

인권위는 이날 신씨에게 통지문을 보내 해당 사건에 대해 경찰 수사와 헌법재판소 심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진정을 각하한다고 설명했다.

인권위법 제32조1항5호에 따르면 인권위는 진정이 제기될 당시 진정의 원인이 된 사실에 관해 재판, 수사 또는 그 밖의 법률에 따른 권리구제 절차가 진행 중일 경우 진정을 각하할 수 있다.

다만, 공무원의 직권남용 등 형법 제123∼125조의 죄에 해당하는 사안 관련 진정이 접수된 경우에는 진정을 각하할 수 없다는 예외 조항이 있다.

신씨는 인권위 결정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며 "본 사건은 직권남용, 체포 및 감금, 폭행에 해당하는 사건으로 제32조1항5호의 예외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기도 한 신씨는 지난 2월 16일 졸업생 신분으로 참석한 학위수여식에서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게 소리를 질렀다가 경호원들에 의해 제압당한 뒤 퇴장당했다.

신 씨는 인권위의 이번 결정과 관련해 이의 제기 등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앞서 신 씨는 지난 2월 카이스트 졸업생 및 재학생 등 구성원 1천146명과 함께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254 "할머니, 액셀 안밟았다"…'강릉 손자 사망' 급발진 재연 결과는 랭크뉴스 2024.05.27
13253 [사설] 공보만 신경, 장병 안전은 뒷전이었던 임성근 사단장 랭크뉴스 2024.05.27
13252 [단독] 군의 박정훈 대령 ‘집단항명수괴’ 입건, 김계환도 반대했다 랭크뉴스 2024.05.27
13251 한중일 정상회의에… 與 "협력 새 지평" 野 "굴욕외교" 랭크뉴스 2024.05.27
13250 북, 한일중 모였는데 위성발사 통보…군, 전투기 20여 대로 타격훈련 랭크뉴스 2024.05.27
13249 속도 붙은 국힘 전당대회…불 붙은 ‘한동훈 견제구’ 랭크뉴스 2024.05.27
13248 정의당 신임 대표에 권영국 변호사…부대표에는 엄정애·문정은 랭크뉴스 2024.05.27
13247 한미일 외교차관들, 31일 미국서 만난다… 한중일 정상회의 결과 공유 랭크뉴스 2024.05.27
13246 채상병 특검법 내일 재표결…가결되면 ‘레임덕’, 부결돼도 ‘역풍’ 랭크뉴스 2024.05.27
13245 막 오른 ‘이재용 항소심’…검찰·삼성 시작부터 ‘팽팽’ 랭크뉴스 2024.05.27
13244 한일중, FTA·공급망 협력…“실질적인 협력 강화” 랭크뉴스 2024.05.27
13243 與하태경 "채상병 특검 반대…국정조사가 더 효과적" 랭크뉴스 2024.05.27
13242 60만원 다이슨 베끼고 당당하다…'4만원 짝퉁'의 노림수 랭크뉴스 2024.05.27
13241 용산 고집 탓? 21대 국회 ‘연금개혁’ 처리 무산될 듯 랭크뉴스 2024.05.27
13240 中 관영매체 “판다 푸바오 6월 대중과 만난다…상태 양호” 랭크뉴스 2024.05.27
13239 펩시콜라·칠성사이다 6월부터 100원씩 비싸진다 랭크뉴스 2024.05.27
13238 콜롬비아, 300년 전 침몰한 스페인 보물선 탐사 개시 랭크뉴스 2024.05.27
13237 검찰, ‘삼성전자 특허 유출’ 전 삼성 부사장 구속영장 재청구 랭크뉴스 2024.05.27
13236 “반려견 유치원 직원 폭행에 안구 돌출” 공분 산 영상 랭크뉴스 2024.05.27
13235 "남성도 OK" 자궁경부암 백신, 9년만에 확대 추진…尹 공약 실현되나 랭크뉴스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