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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년 맞는 10일 전후 유력…취임 100일 회견 이후 1년9개월만
민정수석 부활 속도…편집·보도국장단 또는 사장단 간담회도 유력 검토


앙골라 대통령 발언 듣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앙골라 확대 정상회담에서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4.3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 주 취임 2주년을 맞아 공식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전날 채널A에 출연해 "(기자회견을) 한다고 봐도 될 것 같다"며 기자회견 개최 방침을 공식화했다.

대통령실은 홍보수석실을 중심으로 시점과 방식 등을 논의하는 회의를 조만간 열어 회견 준비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취임 2주년을 맞는 다음 달 10일이 금요일인 만큼, 당일보다는 그 전후한 시점이 유력하다. 늦어지더라도 5월 중순을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기자회견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출근길 약식 문답(도어스테핑)을 진행하던 가운데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기자회견이 열리면 취임 후 2번째로, 약 1년 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새해에는 조선일보 단독 인터뷰로 국정 운영 구상을 공개했으며 올해는 2월 7일 녹화 방송된 KBS 신년 대담을 통해 다양한 현안에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출입기자단 소속 언론사가 90곳에 육박하고 외신 관심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자회견 장소로 1층 브리핑룸 대신 더 넓은 공간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과 접촉면을 늘린다는 차원에서 윤 대통령이 이미 언급했던 '김치찌개' 환담이나 박근혜·문재인 정부 당시 진행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단 또는 사장단 간담회도 대통령실 내에서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최우선으로 진행한 다음 다른 형태의 추가적인 언론 소통 방안을 추진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회담이 마무리되면서 민정수석실 부활 등에도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폐지했지만, 4·10 총선 패배 후 조직 부활을 검토해왔다. 민심을 제대로 청취하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이 대표와 회담에서 김대중 정부에서 민정수석실을 없앴다가 2년 뒤 부활한 사례를 거론하며 민심 수렴과 정부 정책이 현장에서 시행될 때 문제점 등과 관련한 정보가 부족한 부분이 있음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군으로는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과 박찬호 전 광주지검장, 이금로 전 법무부 차관, 한찬식 전 서울동부지검장, 권익환 전 서울남부지검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때 유력하게 거론됐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5일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추가적인 공직을 더 갈 생각이 없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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