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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한 유명 고깃집에서 주문한 삼겹살에 비계가 가득했다는 하소연이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열 받아서 잠이 안 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제주도에서 '1년살이'를 하고 있다는 작성자는 최근 동생과 함께 제주 서귀포시의 한 유명 고깃집을 찾아 삼겹살을 주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13만 7천 원어치 주문한 삼겹살이 작성자가 보기에 "98% 이상 비계뿐이었다"며 "직원에게 항의했더니 '이 정도면 고기가 많은 편'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작성자가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냐' 하니 직원은 고기를 잘라보더니 주방으로 간 후 다시 '문제없다'며 고기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작성자는 "결국 기분이 나빠서 세 점만 먹고 주류를 포함해 14만 7천2백 원을 계산하고 나왔다"며 "억울해서 잠도 안 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진을 보시고 제가 과하게 반응하는 건지 냉정한 판단을 부탁드린다"며 삼겹살 사진과 영수증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 담긴 고기는 살코기 부위가 거의 없이 하얀색 비계가 대부분인 상태였습니다.

작성자는 "맹세코 나온 고기 대부분이 저랬다"며 "어이가 없고 말문이 막혀서 직원이 구워준 고기를 바라보기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어느 정도길래 하고 보다가 사진을 보고 놀랐다"거나 "불판 닦는 용도로 보인다"며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해당 식당 측은 MBC와 통화에서 "손님이 뼈에 붙은 삼겹살 부위를 두 대, 1,200g 주문했는데, 제공된 고기 대부분은 살코기가 풍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뼈에 붙어 있던 고기 끝부분에 비계가 많은 부위가 일부 포함됐던 것이고, 손님도 고기 상태를 사전에 확인했다"는 겁니다.

식당 측은 "이후 손님의 항의를 받았지만 이미 고기를 불판 위에 올린 상태여서 바꿀 수도 없었다, 대신 서비스 메뉴를 2개 제공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도 '비곗덩어리 삼겹살' 관련 논란이 제기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월 소포장 삼겹살의 경우 비계를 1cm 이하, 오겹살은 1.5cm 이하로 관리하도록 권장하는 '돼지고기 품질관리 매뉴얼'을 배포했습니다.

해당 매뉴얼에서 정부는 지방이 많이 붙은 부위는 제거하거나 폐기를 검토하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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