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찬양하는 선전 영상에서 일본 악기가 사용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지난 17일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새 선전가요 영상 '친근한 어버이'라는 제목의 뮤직비디오입니다.
"노래하자 김정은 위대하신 령도자 자랑하자 김정은 친근한 어버이~"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 가수 '김류경'의 모습도 보입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미국의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글을 인용하며, 이 영상에 일본 악기제조 회사
'코르그'와 '롤랜드'의 신시사이저가 사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영상 속 등장 인물을 보면 일본의 소니 헤드폰을 착용한 모습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코르그와 롤랜드의 신시사이저는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이고, 소니의 헤드폰도 수십만 원 수준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06년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해 대북 제재를 결의하며 북한으로의 사치품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여러 경로로 사치품들을 꾸준히 반입한 영상이 다시 드러난 겁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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