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가수 나훈아(왼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예아라·예소리, 뉴스1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가수 나훈아의 김정은 돼지 발언에 문제가 없다고 두둔했다.

지난 29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나훈아에게 쏟아진 댓글 폭탄 900개’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전 전 의원은 “가수 나훈아가 은퇴를 앞두고 끝까지 나라를 걱정했다”며 그가 무대에서 한 발언들을 언급했다.

글에 따르면 나훈아는 “북쪽은 이상한 집단이지 나라가 아니다”,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살이 쪘다”, “북쪽에서 치고 싶어도 칠 수 없을 만큼 강해져야 한다” 등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전 전 의원은 “나훈아는 틀린 말을 하나도 한 게 없다”며 “그런데 김정은을 지지하는 어이없는 댓글 900개가 한 기사에 달려 있더라”고 했다.

김정은을 지지하는 댓글에는 “비겁하게 가만히 있는 정은이를 욕하냐?”, “노래만 하세요”, “정은이가 마음먹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날릴 수 있다. 조심해라. 까불지 말고” 등 내용이 있었다.

전 전 의원은 “김정은 욕하면 벌떼같이 일어나는 사람들은 북한 가서 살지 왜 한국에 살는지 모르겠다”며 “5년 동안 주적을 북한이라고 말하지 못해 생긴 결과”라며 했다.

박충권(38)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인도 나훈아의 발언에 대해 “북쪽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살이 쪄서 혼자서 다 한다고 말한 건 팩트다”라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북한에서 ICBM(대륙간 탄도 미사일)연구에 참여하는 등 엘리트 과학연구원이었다가 2007년 4월 탈북, 서울대에서 박사학위(재료공학)를 받았다.

그는 30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나훈아가 지난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은퇴 공연에서 “북한은 이상한 집단이지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에 대해 질문 받았다.

박 당선인은 “틀린 얘기가 아니다. 팩트를 이야기했다”며 “김정은 일가와 소수 지배 계층을 제외한 북한 주민들은 굶주림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들리는 말로는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시기(1995년~1999년 대기근)보다 더 어렵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한 뒤 일본 TBS가 굶주림에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북한 주민 모습을 방영한 것에 대해 “저 영상을 보면서 고난의 행군 시기가 떠올랐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김정은 옹호 댓글에 대해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도대체 우리나라에 김정은 옹호 댓글이 왜 이리 많은 건가요”, “소신 발언하신 나훈아님 진정한 애국자시고 가왕입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338 "모기떼·팅커벨에 캠핑도 못가겠다"…전문가들 "올해 곤충떼 출몰 잦을 것" 랭크뉴스 2024.05.25
12337 "부장님도 평판 조회 받으시죠"…진화하는 채용 시장[빛이 나는 비즈] 랭크뉴스 2024.05.25
12336 땅콩버터로 살뺀다? 요즘 핫한 ‘혈당 다이어트’ 팩트체크 랭크뉴스 2024.05.25
12335 이재명 "소득대체율 44% 수용…尹, 민주당 제안 받아달라" 랭크뉴스 2024.05.25
12334 강형욱 사과·해명에  前 직원 반박...박훈 변호사는 무료 변론 자청 랭크뉴스 2024.05.25
12333 이재명 "소득대체율 44% 전적 수용…세부적 문제는 다음에 풀면 돼" 랭크뉴스 2024.05.25
12332 원영적 대신 희진적 사고가 필요한 동물권 [고은경의 반려배려] 랭크뉴스 2024.05.25
12331 ‘수도자들의 금기’ 아스파라거스, 아직도 스테이크 옆 장식으로만? [ESC] 랭크뉴스 2024.05.25
12330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사주 '이팀장' 구속 기로 랭크뉴스 2024.05.25
12329 도지코인 실제 모델 ‘시바견’…무지개 다리 건넜다 랭크뉴스 2024.05.25
12328 [속보]이재명 "소득대체율 44% 수용…尹, 민주당 제안 받아달라" 랭크뉴스 2024.05.25
12327 [속보] 이재명 “與 연금개혁안 전적으로 수용” 랭크뉴스 2024.05.25
12326 [속보]이재명 “여당 제시 ‘소득대체율 44%’ 전적 수용하겠다” 랭크뉴스 2024.05.25
12325 이재명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44% 수용…개혁 미룰 수 없어" 랭크뉴스 2024.05.25
12324 이재명, 오늘 연금개혁 입장 발표‥국민의힘 "정략적 접근에 우려" 랭크뉴스 2024.05.25
12323 간결해서 신성한…빛으로 가득 채운 작은 예배당 [ESC] 랭크뉴스 2024.05.25
12322 미국 미사일로 크림반도 때리는 우크라… "본토 공격도 허용해야" 주장도 랭크뉴스 2024.05.25
12321 민희진·하이브 갈등에도…뉴진스 '하우 스위트' 첫날 81만장 랭크뉴스 2024.05.25
12320 교내서 나체로 자전거 탄 유학생…하루만 숨진채 발견 랭크뉴스 2024.05.25
12319 마약 투약하고 “납치됐다, 살려달라” 112 신고 전화…‘필로폰 양성’ 50대 검거 랭크뉴스 2024.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