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진스님' 개그맨 윤성호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디제잉으로 불교문화를 대중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뉴진스님' 개그맨 윤성호가 30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했다.

윤성호는 불기 2568(2024)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신은 진짜 '뉴진스님'이고 윤성호는 '쌍둥이 동생'이라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뉴진'이라는 법명으로 활동하는 개그맨 윤성호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장삼을 갖춰 입고 온 윤성호는 진우스님을 비롯해 불교계를 대표하는 스님들에게 "진짜스님 같다" "머리가 정말 잘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삭발을 언제부터 했느냐는 물음에 "20년 됐다"고 했다.

진우스님은 "뉴진스님이 그동안에 본인도 즐겁게 하고 젊은이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줘서 진짜 출가하면 더 잘할 것 같다"고 농담처럼 출가를 권했다.

이에 윤성호는 "아! 죄송한데…엄마 아빠한테 한번 물어볼 것 같아요, 쌍둥이 동생이"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진우스님은 이날 윤성호에게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불교, 젊은 불교를 알리는 데 역할을 많이 해줘서 고맙다"며 디제잉을 할 때 쓸 수 있도록 직접 고른 헤드셋과 염주를 선물했다.

'뉴진스님' 개그맨 윤성호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며 헤드셋을 선물받고 있다. 뉴스1

그러면서 "부처핸썹 하라"고 격려했고, 윤성호는 "이것을 차고 널리 음악으로 포교하겠다"고 화답했다.

윤성호는 지난해 5월 21일 부처님오신날을 일주일 앞두고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 사거리에서 열린 연등놀이 때 EDM 파티 DJ를 맡으면서 주목받게 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조계사에서 오심스님에게 뉴진이라는 법명을 약식으로 받았다. 뉴진(NEW進)은 영어의 '뉴'(NEW)와 한자 '진'(進)을 결합해 새롭게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뉴진' 뒤에 스님을 붙이니 걸그룹 뉴진스를 연상시켜 두루 기억되는 효과도 있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632 느림보 굴삭기에 치였다…출근길 횡단보도 건너던 30대 참변 랭크뉴스 2024.04.30
25631 진성준 “尹, 50만원 제안 단호히 거절”… “언론 장악 생각 無” 랭크뉴스 2024.04.30
25630 [속보]사립대, 내년 의대 모집인원 제출 30일 마감...1500명∼1600명 증원 예상 랭크뉴스 2024.04.30
25629 라면값 13.4% 뛴 작년 여름, 내 임금은 ‘1%’ 올랐다 랭크뉴스 2024.04.30
25628 "잠깐, 담배타임 좀" 다시 시작된 월급 도둑 vs 휴게시간 논란 랭크뉴스 2024.04.30
25627 본회의장서 “결혼해줄래”… 노총각 시의원 5월의 신랑 된다 랭크뉴스 2024.04.30
25626 검찰,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4.30
25625 사직 선언 서울의대 교수 4인 "저항할 방법 이것 뿐, 후회 없다" 랭크뉴스 2024.04.30
25624 반도체가 끌어올린 3월 수출…6개월 연속 오름세 랭크뉴스 2024.04.30
25623 이재명 상대 후보에 "가짜 계양 사람" 발언 측근, 무죄 확정 랭크뉴스 2024.04.30
25622 봄철 자전거 ‘쌩쌩’…사망 사고 62% 교차로 ‘주의’ [친절한 뉴스K] 랭크뉴스 2024.04.30
25621 하이브, '민희진 해임' 임시주총 허가 신청…오늘 법원 심문 진행 랭크뉴스 2024.04.30
25620 사고 후유증 앓던 부모님이 '제 이름'으로 낸 빚... 제가 갚아야 하나요? 랭크뉴스 2024.04.30
25619 '돌아온 반도체의 봄' 삼성전자, 5분기만에 흑자 1.9조 랭크뉴스 2024.04.30
25618 텅텅 빈 서울대병원 대기실…"휴진 몰랐는데" 환자 헛걸음도 랭크뉴스 2024.04.30
25617 뉴진 스님에 "출가해 보시죠"...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격려' 랭크뉴스 2024.04.30
25616 "부잣집 딸 같았다"던 연쇄살인마 엄여인, 19년 만에 공개된 사진 랭크뉴스 2024.04.30
25615 ‘보수의 왕국’ 접수, 12년 만의 정권교체 노리는 일본 민주당 랭크뉴스 2024.04.30
» »»»»» 조계종 총무원장에 헤드셋 선물 받은 뉴진스님…출가 물었더니 랭크뉴스 2024.04.30
25613 ‘비대면 세탁’ 세탁특공대 투자유치 추진… “몸값 1000억도 쉽지 않아” 랭크뉴스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