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26일 오전 인천 송도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여성이 굴삭기에 치여 사망한 사고 현장. 연합뉴스

인천 송도에서 출근길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60대 굴삭기 기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60대 남성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전 구속영장은 신병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조사한 피의자에 대해 청구한다. 긴급 체포나 체포 영장로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 뒤 48시간 안에 청구하는 통상적인 구속영장과는 다르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9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교차로에서 굴삭기를 몰다가 출근길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는 A씨는 당시 정상 신호에서 직진했으나 굴삭기 속도가 느린 탓에 횡단보도를 지나치기 전 보행자 신호가 켜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보호 의무를 어기고 사망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 30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1662 다른 전 직원 "강형욱 마녀사냥…뺀질이 직원이 피해자 코스프레" 랭크뉴스 2024.05.23
11661 “아이스크림인 줄 알았는데 2천만원”…괴산 쇼핑백 기부천사 랭크뉴스 2024.05.23
11660 尹대통령이 수사했던 ‘朴 최측근’ 정호성,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 발탁 랭크뉴스 2024.05.23
11659 [단독] ‘비자금·이부진’까지 소환된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랭크뉴스 2024.05.23
11658 경찰, '김호중 사고 전 비틀대며 차 탑승' CCTV 확보…만취 판단 랭크뉴스 2024.05.23
11657 태풍이 하나도 안 보인다, 올여름 대형 물폭탄 터지나? 랭크뉴스 2024.05.23
11656 "20억은 걸쳐야 외출"‥돈자랑 하던 중국 인플루언서 SNS에서 퇴출 랭크뉴스 2024.05.23
11655 '폭침' 우키시마호 승선 명부 없다더니… "일본 정부가 보관" 랭크뉴스 2024.05.23
11654 돌풍에 무너진 멕시코 대선 유세 무대…9명 사망, 수십명 부상 랭크뉴스 2024.05.23
11653 尹대통령, 비서관에 과거 수사했던 '朴최측근' 정호성 발탁 랭크뉴스 2024.05.23
11652 두번은 안 속아…간호사들 “간호법 제정 안하면 시범사업 보이콧” 랭크뉴스 2024.05.23
11651 [르포] 영장심사 전날 공연에 나선 김호중, 첫 곡은… 랭크뉴스 2024.05.23
11650 공영홈쇼핑이라 믿고 호박고구마 샀는데 그냥 고구마 왔다 '황당' 랭크뉴스 2024.05.23
11649 '박근혜 최측근' 정호성,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실 비서관 발탁 랭크뉴스 2024.05.23
11648 경복궁 담벼락 낙서 시킨 '이 팀장' 체포‥정체는 불법 사이트 운영 30대 남성 랭크뉴스 2024.05.23
11647 "학자금에 마통, 일당 12만원 공장 다닌다" 생활고 겪는 전공의들 랭크뉴스 2024.05.23
11646 김 여사 추가 청탁 의혹 제기‥가방 준 최재영 목사 출국정지 랭크뉴스 2024.05.23
11645 지인 모임 중 숨진 가수 박보람... 국과수 "급성알코올중독" 랭크뉴스 2024.05.23
11644 한자리에 모인 ‘친명’과 ‘친노·친문’…미묘한 기류 속 말 아껴 랭크뉴스 2024.05.23
11643 대통령실, 이재명 연금개혁 회담 제안에 "국회 합의 기다려“ 랭크뉴스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