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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엄여인 연쇄 살인 사건'의 피의자 엄인숙의 얼굴이 19년 만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MBC와 LG유플러스의 STUDIO X+U가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 '그녀가 죽였다'의 제작진은 다음 달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엄인숙의 얼굴이 포함된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예고 방송]
"남편, 전 남편, 엄마, 오빠, 자녀도 보험금이 지급됐는데…"

다른 범죄자들과 달리 그동안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엄인숙의 얼굴을 처음 공개한 것입니다.

보험설계사 출신인 엄인숙은 2000년대 초반 가족과 지인을 상대로 연쇄살인을 저지른 여성입니다.

엄 씨는 남편 앞으로 보험 3개를 가입한 뒤 남편을 수면제로 재우고 눈을 찔러 실명하게 만들었고, 이후 남편의 얼굴에 끓는 기름을 붓는 등 끝내 남편을 사망케 해 보험금 3억 원을 타냈습니다.

첫 번째 범행 성공으로 더욱 대담해진 엄인숙은 재혼한 남편의 목숨도 앗아갔습니다.

사망 다음으로 실명의 보험금이 높은 점을 노리고 먼저 시력을 잃게 만든 뒤 숨지게 하는, 비슷한 수법이었습니다.

엄 씨는 친어머니와 친오빠도 잇따라 실명하게 만들었는데, 친오빠가 입원한 병실에 찾아가 링거 호스에 이물질을 넣어 살해하려다 간호사들의 감시로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2000년부터 5년간 3명을 숨지게 하고 5명의 시력을 앗아갔는데, 조사 결과 보험금으로 챙긴 수억 원은 모두 유흥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엄인숙을 면담한 적이 있는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과거 방송인터뷰에서 그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행태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교수는 "사이코패스 여부 진단 결과 40점 만점에 유영철 37점, 강호순이 38점"이라며 "엄여인은 40점에 육박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엄인숙은 지난 2006년 존속 중상해 등 24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18년째 복역 중입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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