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진성준 정책위의장 "尹 장황하게 변명만" 
후속회담 관련 "민생 대안 내놔라" 조건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회담 자리로 향하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우이독경에 마이웨이."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전날 열린 첫 영수회담에 대해 내린 공식 평가다. 윤 대통령이 국정기조 전환을 촉구하는 총선 민심에 화답하기는커녕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쏟아냈다는 것이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계기로 민생 회복과 국정기조 전환 의지를 보여줄 거라 기대했지만, 대통령은 야당이 제기한 의제들에 대해 일일이 거부 의사만 밝히면서 시간을 허비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회담 전에는 윤 대통령이 많이 듣겠다고 했지만, 정작 본인 주장과 변명만 장황하게 늘어놨다. 우이독경, 마이웨이 윤 대통령에게 실망했고 이는 국민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전날 용산에서 열린 영수회담에 민주당 측 인사로 배석했다.

후속 회담에 대해서도 조건부를 달았다. 진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이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가동되려면 대통령이나 정부가 구상하는 민생 회복조치가 무엇인지 대안을 내놓고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용산을 향해 공을 넘겼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영수회담을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는 일시적 방편으로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전향적 입장 전환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809 김호중, ‘매진’ 공연 후에 음주 인정…팬카페엔 심경글 랭크뉴스 2024.05.20
18808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으로 실종…외무장관도 동승(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20
18807 서울대 전공의 "국민 입장 못 헤아렸다…정부와 대화 원해" 랭크뉴스 2024.05.20
18806 美·유럽, 이란 대통령 헬기 사고에 촉각…"주시하고 있다" 랭크뉴스 2024.05.20
18805 [단독] 日 자민당 의원 "총무성 행정지도가 네이버와 라인야후에 논란될 줄 몰랐다" 랭크뉴스 2024.05.20
18804 블루오리진, 2년만에 우주비행 성공…90세 前파일럿 최고령 탑승(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20
18803 한국이 미국 주식 더 잘 굴렸다…"동등한 경쟁선 우리가 이겨" 랭크뉴스 2024.05.20
18802 [사설] “김정은 비핵화 진심” 文 회고록…중요한 건 말보다 행동 랭크뉴스 2024.05.20
18801 “상상도 못한 실적”…‘K라면’ 선도, 삼양식품 ‘불같은 성장’ 랭크뉴스 2024.05.20
18800 [기고]관광과 비즈니스의 땅, 떠나자 아프리카로! 랭크뉴스 2024.05.20
18799 네이버-日 소프트뱅크, 혈맹이 리스크로… 카카오-中 텐센트, 시너지 없는 전략적 투자자? 랭크뉴스 2024.05.20
18798 관광객·투자자만 신난 日… 소비자들 ‘100엔 숍’ 갔다 랭크뉴스 2024.05.20
18797 검찰, '김여사 명품백 고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조사 랭크뉴스 2024.05.20
18796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으로 생사 불확실…악천후로 구조 난항 랭크뉴스 2024.05.20
18795 5개월 만에 대중 앞에 선 김여사‥활동 본격화? 랭크뉴스 2024.05.20
18794 금투세 대상자, 2020년엔 수천명이라 봤는데 지금은 수십만명일 수도... 원인은 채권 랭크뉴스 2024.05.20
18793 "윤 대통령, 한국은 유럽과 다르다고 말해야"… 트럼프 측근의 방위비 조언 랭크뉴스 2024.05.20
18792 김호중 “음주운전 했다”…사고 열흘 만에 시인 랭크뉴스 2024.05.20
18791 "오빠의 성폭행에 '이해하라'는 가족들… 사과 받고 싶어요" [정우열의 회복] 랭크뉴스 2024.05.20
18790 벼랑 끝 중환자실…전공의 이탈 석달에 교수들 주130시간 근무 랭크뉴스 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