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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HBM2 반도체.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1~3월) 6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스마트폰 갤럭시 에스(S)24 판매 실적 호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1.8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71조9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2% 늘었고, 2022년 4분기(70조4646억원) 이후 5분기 만에 70조원대를 회복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매출은 23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2700억원) 이후 5분기 만이다. 작년에는 반도체 업황 악화로 연간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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