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에서 ‘2023 국가별 인권 보고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가자 지구 휴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1% 이상 떨어졌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가자 지구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 공세를 막고, 휴전을 위한 외교적 압박을 가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각)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근원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1.45% 하락한 82.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가격도 1.10% 떨어진 88.40달러를 기록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동 순방 일정을 시작하면서, 그간 유가에 반영됐던 지정학 리스크 프리미엄이 조만간 제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유가를 끌어내린 것이다.

이스라엘-사우디 국교 정상화 논의 재개가 높아지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 타결도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가자지구 침략 중단 등을 이스라엘과 수교 조건으로 내세운 사우디는 그 자체로 이스라엘에 압박이 될 수밖에 없다. 하마스 역시 사우디와 이스라엘 간 관계가 정상화되면 국제사회에서 더 고립될 수 있어 휴전 합의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커진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특별회의 참석차 찾은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합의 측면에서 함께 진행해 온 작업이 잠재적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사우디 관계 정상화를 위해 추진된 미국과 사우디의 상호방위 조약을 말한 것이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관계 정상화를 진전시키려면 2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며 “가자지구의 고요함과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위한 믿을만한 경로가 그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마스에는 이스라엘의 제안을 받아 휴전에 응하라고 압박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198 北, '수도권 겨냥' 240㎜ 신형 방사포 올해 배치… "포병 전투력 중대 변화" 랭크뉴스 2024.05.11
37197 트럼프 측근, 싱가포르 회담서 文 배제 주장… “북한에 양보하려 했다” 랭크뉴스 2024.05.11
37196 고도비만이라면…‘나쁜 음식’부터 끊자[수피의 헬스 가이드] 랭크뉴스 2024.05.11
37195 온나라에 비…시속 55㎞ 강풍에 걷기 힘든 곳도 랭크뉴스 2024.05.11
37194 결정장애 햄릿과 팔랑귀 맥베스, 이 연극, 진짜 막장인데? [커튼콜 인문학] 랭크뉴스 2024.05.11
37193 부산고검, 부정청탁 등 의혹 현직 검사장 조사 랭크뉴스 2024.05.11
37192 떠나지 못하는 고려아연, 헤어지지 못하는 영풍 랭크뉴스 2024.05.11
37191 과기정통부,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 랭크뉴스 2024.05.11
37190 성역 김건희, 고발 5달 뒤 수사…‘검찰 쇼’로 끝나지 않으려면 랭크뉴스 2024.05.11
37189 트럼프 정부, 김정은과 회담하며 의도적으로 한국 배제 랭크뉴스 2024.05.11
37188 "사옥 팔고 인력 감축"…'리니지 제국'에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4.05.11
37187 [수사Q] 엔화 환율 떨어지면 한국인에게 생기는 일들 랭크뉴스 2024.05.11
37186 퇴근 후, 여러분의 ‘단체방’은 몇 개인가요? [특파원리포트] 랭크뉴스 2024.05.11
37185 한국에서 원정 성매매한 일본 여성·한국 알선책 검거 랭크뉴스 2024.05.11
37184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 100%"…美, 대선 앞두고 '中 때리기' 강화 랭크뉴스 2024.05.11
37183 법원 앞에서 흉기로 유튜버 살해한 50대, 구속심사 출석 포기 랭크뉴스 2024.05.11
37182 “한동훈 왔다”…‘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 출국금지 랭크뉴스 2024.05.11
37181 국정원, '김정은 찬양가' 유튜브 영상 차단 나선다 랭크뉴스 2024.05.11
37180 18살 트럼프 막내아들 정치무대 데뷔 불발…멜라니아가 막았나 랭크뉴스 2024.05.11
37179 "아프리카로 도망가도 잡힌다"...세네갈 도주 억대 사기범 국내 압송 랭크뉴스 202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