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해병대 채상병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또 다른 핵심인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은 사흘 만에 다시 불러 12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출석 시기를 조율 중인데, 이르면 이번 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사령관은 해병대 수사단에 윗선의 외압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입니다.

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은 김 사령관으로부터 VIP가 격노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김 사령관은 그런 말을 한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이르면 모레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에 넘어간 사건 기록을 회수한 뒤 범죄 혐의자를 당초 8명에서 2명으로 줄인 재검토 결과를 내놓은 경위를 파악하는 게 조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흘 만에 공수처에 다시 불려나온 국방부 유재은 법무관리관은 어제 12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재은/국방부 법무관리관]
"<회수 당일에 이시원 비서관과는 어떤 내용으로 통화를 하신 건가요?> 더 이상 답변드릴 내용은 없습니다. <대통령실 지시 있었던 건 맞습니까?> ……."

공수처는 지난해 사건 기록 회수 당일 유재은 법무관리관과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의 통화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유 법무관리관은 무슨 내용으로 통화했는지 기억 안 난다, 해병대 사건 관련 내용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는 수사 기록 회수 당일, 과정마다 대통령실 인사들이 등장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은 경찰에 전화해 사건 회수를 미리 조율했고, 상관인 이시원 비서관은 유 법무관리관과 통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 법무관리관은 경찰에 "사건 기록을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는 이시원 비서관에게 유재은 법무관리관과 해병대 사건 회수 관련 통화를 했는지 물었지만 이 비서관은 답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351 개그우먼 김주연, 무속인 됐다 “2년간 하혈·반신마비 신병 앓아” 랭크뉴스 2024.05.02
16350 동접자 찾고 대리 로켓배송하고…구독경제 절약법 속출 랭크뉴스 2024.05.02
16349 현대차 GBC 105→55층 변경안, 서울시 반려…“105층 전망대 무산돼” 랭크뉴스 2024.05.02
16348 일, ‘라인 정보유출 조사’ 한국 이례적 압박…정부는 눈치만 랭크뉴스 2024.05.02
16347 “일회용 칫솔·면도기 없어요”…호캉스도 ‘친환경’ 랭크뉴스 2024.05.02
16346 부산항까지 장악한 조폭…‘해상유 거래’ 협박해 갈취 랭크뉴스 2024.05.02
16345 "한동훈입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김흥국 당황케 한 전화 랭크뉴스 2024.05.02
16344 인사처, '가장 희귀한 공무원 직군' 필경사 채용 공고 랭크뉴스 2024.05.02
16343 日서 쓰레기처럼 버려진 ‘세븐틴’ 앨범… 민희진 일침 재조명 랭크뉴스 2024.05.02
16342 10년 새 남중생 7.4㎝, 여중생 3.3㎝ 더 컸다...청소년 성장 속도 2년 빨라져 랭크뉴스 2024.05.02
16341 유기견 안락사는 ‘고통사’였다…밀양시장 “깊은 사과” 고개 숙여 랭크뉴스 2024.05.02
16340 [단독] "대대장도 책임 없다"‥임성근 전 사단장의 수상한 문자 랭크뉴스 2024.05.02
16339 '민원 통화 전체 녹음 가능'‥정부의 '악성 민원' 대책에도 현장은 실효성 의심 랭크뉴스 2024.05.02
16338 '박정희 동상' 건립에 대구 시끌…"洪, 중단하라" 시민단체 충돌 랭크뉴스 2024.05.02
16337 "이러면 큰일인데"...미혼 남녀 40% "결혼 생각 없어" 랭크뉴스 2024.05.02
16336 [단독]警, 1조원 대 '다단계 사기' 휴스템코리아 사건 '금수대' 이첩 랭크뉴스 2024.05.02
16335 무려 1조원 ‘혈세’ 지원했더니...‘배당 잔치’ 벌인 새마을금고 랭크뉴스 2024.05.02
16334 ‘채상병 특검법 통과’ 눈물 흘린 해병들…‘거부권’ 용산, 그 마음 외면하나 랭크뉴스 2024.05.02
16333 3%는 피했지만‥'울퉁불퉁' 물가에 과일은 '금값' 랭크뉴스 2024.05.02
16332 “적정 결혼자금 3.2억…돈 없어서 결혼 포기” 랭크뉴스 202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