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장수 혁명의 시대···'100세 청춘' 고령자들이 전한 비결
인간 수명이 100세를 넘어서는 시대가 다가오면서 건강한 장수의 비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출처=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인간의 수명이 100세를 넘어서는 이른바 '장수 혁명(longevity revolution)의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건강한 장수 비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2050년까지 100살에 도달하는 사람의 수가 지금보다 8배 많은 370만명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5살인 아이들의 절반 정도는 100살까지 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작가 윌리엄 콜은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100살 이상 고령자들이 꼽은 장수의 비결을 △명확한 삶의 목적 △웃음 △사랑 △신앙 등으로 소개하며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미국 역사상 최고령 연방판사로 104세까지 재직했던 웨슬리 브라운은 생전 맡았던 사건에 대한 부담이 심신의 활기를 유지하고 목적의식을 불러왔다면서 이런 부담이 장수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 다른 비결은 웃음이다. 122년을 살아 역대 최고령자로 공인된 프랑스의 잔 칼망은 웃음을 장수의 비결로 꼽았다. 시력과 청력을 잃었음에도 유머 감각은 끝까지 유지한 칼망은 눈물이 날 때까지 웃는 경우가 많아서 마스카라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로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의 전염병학자인 베카 레비는 단순한 희망적인 생각 이상으로 노화에 대해 긍정적인 믿음을 갖는 것이 수명을 7년 반이나 연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사랑도 장수의 비결로 꼽힌다. 기혼자들이 독신자보다 더 장수하는 경향이 있으며 100살까지 살 가능성도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우정을 다지며 살고 있는 100살 이상의 고령자들처럼 플라토닉한 우정도 사랑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경우도 있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종교도 장수 비결 중 하나로 꼽혔다. 115번째 생일을 앞두고 세상을 떠난 베네수엘라의 후앙 비센테 페레스 모라는 생전에 장수 비결을 묻는 말에 항상 "신을 사랑하고, 마음 속에 신을 간직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역대 최고령자로 꼽히다 지난 2022년 사망한 일본의 다나카 가네도 119살 당시 인터뷰에서 기독교인으로 지켜온 믿음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368 무기력한 '여의도 야당'…국힘, 연금도 종부세도 끌려다닌다 랭크뉴스 2024.05.28
13367 네타냐후, 라파 난민촌 공습에 “민간인 사망, 비극적 실수” 랭크뉴스 2024.05.28
13366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1단 비행 중 폭발” 랭크뉴스 2024.05.28
13365 북 "정찰위성 발사 실패…신형로켓 1단계 비행중 폭발" 랭크뉴스 2024.05.28
13364 아들 위해 1000㎞를 걸었다… 약값 위한 ‘엄마의 힘’ 랭크뉴스 2024.05.28
13363 [양권모 칼럼]‘부끄러움을 모르면 못할 짓이 없다’ 랭크뉴스 2024.05.28
13362 진격의 SK하이닉스... 현대 시절인 1999년 이후 투자자도 이익 구간 랭크뉴스 2024.05.28
13361 '코리안 드림' 꿈꾸는 베트남 청년 4만 명이 몰렸다… 한국행 선호, 왜? 랭크뉴스 2024.05.28
13360 '재판 지연' 타박해놓고 법안은 방치한 국회…법관증원 무산되나 랭크뉴스 2024.05.28
13359 한 끼 식대 2700원, 숨어서 밥 먹기... '끼니의 존엄' 무시당하는 대학 노동자들 랭크뉴스 2024.05.28
13358 북, 한밤 정찰위성 기습발사‥"1단 비행 중 폭발" 랭크뉴스 2024.05.28
13357 [단독] 이삿날 줄줄 샌 ‘도시가스 부품비’ 최대 3배 뻥튀기… 소비자만 봉 랭크뉴스 2024.05.28
13356 "윤아도 당했다" 女경호원 이 행동…칸영화제 인종차별 논란 랭크뉴스 2024.05.28
13355 美 언론도 韓中日정상회의 주목…"보호무역 반대 합의 없었다" 랭크뉴스 2024.05.28
13354 [해외칼럼]바이든·트럼프의 조세정책 비교 랭크뉴스 2024.05.28
13353 'K트로트 아이돌'에 홀린 일본…"30대 꽃미남, 안 어려서 좋다" 랭크뉴스 2024.05.28
13352 [오늘의날씨] 아침엔 '쌀쌀'…낮엔 25도 안팎까지↑ 랭크뉴스 2024.05.28
13351 "급해요, 큰 병원 가야해요" 두달 1700건 해결한 이 응급상황실 랭크뉴스 2024.05.28
13350 "여성 N번방도" vs "성착취물과 같냐"… 젠더갈등으로 가는 N번방 논란 랭크뉴스 2024.05.28
13349 채 상병 특검법 與 이탈표 5명, 12명 설득에 총력전 野 랭크뉴스 202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