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문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진료소를 방역하는 모습. /뉴스1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재발에 대비한 국제규범 마련 초읽기에 들어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보건규약(IHR) 개정안 초안을 만들기 위한 정부 간 협상기구 실무그룹이 8차 회의에서 중요한 진전을 봤다고 밝혔다. 초안은 오는 5월 16∼17일 재개될 회의에서 마지막으로 논의된다고 WHO는 설명했다.

다만 WHO는 협상 진전 사항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IHR 개정안은 세계 보건 위기를 초래할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했을 때 국제사회가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각종 규범을 담는다. WHO 회원국들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초동 대응이 늦었고 백신 허가와 보급 등이 일관성 있게 추진되지 못했다는 반성을 바탕으로 정부 간 협상기구(INB)를 꾸려 개정안 초안 작성 논의를 해왔다.

그러나 IHR 개정안 합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WHO 회원국 간 국가 소득 수준과 보건 역량에 따라 이해관계가 갈리는 만큼 견해차가 컸던 것으로 알려진다. 백신이나 치료제 지식재산권부터 배분 원칙 등에서 입장차를 보일 수밖에 없다.

실제 회원국 보건 정책을 WHO가 좌우하는 게 아니냐는 반발이 일었다. WHO는 지난달 “IHR의 어떤 조항도 WHO가 회원국 정책에 관해 지시·명령할 권한을 갖지 않도록 한다는 게 회원국들의 합의 사항”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염병의 영향으로부터 미래 세대를 보호할 역사적인 기회를 포착한 것”이라고 현 협상 국면을 평가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248 정의당 신임 대표에 권영국 변호사…부대표에는 엄정애·문정은 랭크뉴스 2024.05.27
13247 한미일 외교차관들, 31일 미국서 만난다… 한중일 정상회의 결과 공유 랭크뉴스 2024.05.27
13246 채상병 특검법 내일 재표결…가결되면 ‘레임덕’, 부결돼도 ‘역풍’ 랭크뉴스 2024.05.27
13245 막 오른 ‘이재용 항소심’…검찰·삼성 시작부터 ‘팽팽’ 랭크뉴스 2024.05.27
13244 한일중, FTA·공급망 협력…“실질적인 협력 강화” 랭크뉴스 2024.05.27
13243 與하태경 "채상병 특검 반대…국정조사가 더 효과적" 랭크뉴스 2024.05.27
13242 60만원 다이슨 베끼고 당당하다…'4만원 짝퉁'의 노림수 랭크뉴스 2024.05.27
13241 용산 고집 탓? 21대 국회 ‘연금개혁’ 처리 무산될 듯 랭크뉴스 2024.05.27
13240 中 관영매체 “판다 푸바오 6월 대중과 만난다…상태 양호” 랭크뉴스 2024.05.27
13239 펩시콜라·칠성사이다 6월부터 100원씩 비싸진다 랭크뉴스 2024.05.27
13238 콜롬비아, 300년 전 침몰한 스페인 보물선 탐사 개시 랭크뉴스 2024.05.27
13237 검찰, ‘삼성전자 특허 유출’ 전 삼성 부사장 구속영장 재청구 랭크뉴스 2024.05.27
13236 “반려견 유치원 직원 폭행에 안구 돌출” 공분 산 영상 랭크뉴스 2024.05.27
13235 "남성도 OK" 자궁경부암 백신, 9년만에 확대 추진…尹 공약 실현되나 랭크뉴스 2024.05.27
13234 165억원 쓰고도 ‘동네잔치’ 되나…전남미래교육박람회에 쏟아지는 우려 랭크뉴스 2024.05.27
13233 이해찬, 초선 당선인들에 "尹정부 빨리 끌어내리란 요구 많아" 랭크뉴스 2024.05.27
13232 “반려견 유치원 직원 폭행에 안구 돌출” 공분 산 CCTV 랭크뉴스 2024.05.27
13231 한중일 '비핵화 목표'도 합의문에 못담아…북한 위성에도 시각차(종합) 랭크뉴스 2024.05.27
13230 "할머니 액셀 안 밟았다" 강릉 손자 사망, 급발진 재연 결과 보니 랭크뉴스 2024.05.27
13229 “수위 높아 수색 불가” 현장 간부들에…“임성근이 엄청 화를 냈다” 랭크뉴스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