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망친 부산경찰청 소속 간부가 시민들에 의해 검거됐습니다.

이 경찰 간부는 고속도로를 최소 30km 이상 운전했는데, 다른 운전자들이 112 신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골목길.

속도를 내며 달리는 승용차를 오토바이 두 대가 가로막습니다.

차에서 내린 남성을 붙잡아 오토바이 운전자들, 경찰이 도착하자 남성을 인계합니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던 남성은, 거리에 주저앉아 경찰과 계속 실랑이를 벌입니다.

이 남성이 몰던 승용차는 부산대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운전자를 다치게 하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그러자 이를 목격한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추격전을 벌여 붙잡은 것입니다.

조사 결과 이 운전자는 부산경찰청 소속 경정급 간부, 검거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엄청난 과속이었고 음주운전으로 쫓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곧 사고 날 것 같은 느낌을 받았거든요."]

승용차 운전자는 이곳에서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를 내기 전 경부고속도로를 지그재그로 달려 음주 운전이 의심된다는 112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의 차량 정지요청을 무시하고 최소 30km가 넘는 거리를 만취 상태로 도주한 것입니다.

부산경찰청은 해당 경정을 직위 해제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화면제공:시청자/그래픽:박서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902 짙어지는 'VIP 격노' 정황…'구체적 지시 유무' 규명이 관건 랭크뉴스 2024.05.27
12901 "미제 폭거 물리쳐 줘 고마워요"... 왜곡되는 중국의 6·25 기억 [칸칸 차이나] 랭크뉴스 2024.05.27
12900 "북, 6월 4일 이전 위성 발사"‥한중일 정상회의 직전 통보 랭크뉴스 2024.05.27
12899 공수처, 채 상병 사건 '혐의자 8명→2명' 과정 샅샅이 훑는다 랭크뉴스 2024.05.27
12898 [아침을 열며]‘당분간’ 아프지 않고 싶지만 랭크뉴스 2024.05.27
12897 ‘민희진 해임 반대’ 탄원서 낸 침착맨…직접 밝힌 이유 랭크뉴스 2024.05.27
12896 [기고]전세사기특별법, 헌법적 논란 초래한다 랭크뉴스 2024.05.27
12895 '경영권 불법승계' 이재용 오늘 2심 첫 재판…1심은 전부 무죄 랭크뉴스 2024.05.27
12894 [백상논단]베이비부머가 주도하는 지역발전 랭크뉴스 2024.05.27
12893 임영웅 "수중전 즐겨봅시다"…상암벌 5만명 '믿어요' 떼창 랭크뉴스 2024.05.27
12892 '여의도 대통령' 이재명, 연금-특검 투 트랙으로 이슈 속도전 랭크뉴스 2024.05.27
12891 北 "6월4일 전에 위성발사"…한중일정상회의 직전 日에 통보(종합) 랭크뉴스 2024.05.27
12890 한중 외교안보대화 신설…'공급망 안전판'도 만든다 [한일중 정상회의] 랭크뉴스 2024.05.27
12889 중국과 FTA, 일본과 수소협력... 尹, 동북아 정상외교 5년 만에 복원 랭크뉴스 2024.05.27
12888 간병일 끊기고 알바는 잘렸다…의료공백에 엮인 '을의 눈물' 랭크뉴스 2024.05.27
12887 "데이트폭력 올 들어 4400건인데 구속은 단 82명뿐"…대체 왜? 랭크뉴스 2024.05.27
12886 삼성 콕 찍어 면담한 중국 경제 사령탑… "AI·첨단제조업에서 협력 확대하자" 랭크뉴스 2024.05.27
12885 '붕괴 불안감' 확산 연세대 기숙사…전문업체 “구조물 안전 문제없다” 랭크뉴스 2024.05.27
12884 한·중 ‘2+2 외교안보 대화’ 신설···FTA 2단계 협상도 재개 랭크뉴스 2024.05.27
12883 "테슬라주주들, 머스크에 76조원 스톡옵션 지급안 반대해야" 랭크뉴스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