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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늘어 ‘물량 부족’…장당 평균 130원, 1년 전보다 29% 올라
부담되네 29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진열대에서 소비자가 김 제품을 고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26일 1304원으로, 1년 전(1012원)에 비해 29% 뛰었다. 연합뉴스


마른김 소매가격이 정부 할인 지원에도 가파르게 올라 장당 130원을 넘어섰다. 수출 증가로 재고량이 줄면서 산지가격과 도매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원재료인 원초(물김)가 본격 생산되는 10월까진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26일 기준 1304원을 기록했다. 전통시장 판매 가격은 1193원, 유통업체 가격은 1513원이다.

마른김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1년 전(1012원)과 비교해 29% 올랐다.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18일 최대 50% 할인(정부 20% 포함) 행사 품목에 마른김을 추가하는 등 물가 안정에 나섰지만 오히려 가격이 오르고 있다.

마른김 도매가격은 더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해 말까지 1속(100장)당 7000원 수준이던 도매가격은 26일 기준 1만440원으로 1년 전(6628원)보다 58% 상승했다. 수입 물량도 줄었다. 올 1∼3월 마른김 수입은 14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3t)의 77% 수준이다. 도매가가 오르면서 조미김 가공업체 등 식품업계도 소비자판매가를 10~20% 인상했다.

해수부는 김 양식장을 추가하고 계약재배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오는 7월 추가되는 양식장은 2700㏊로, 축구장(0.714㏊) 넓이의 3800배 수준이다. 수입 마른김(기본관세 20%)과 조미김(기본관세 8%)에는 낮은 세율의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마트 등에서 마른김 최대 반값 할인행사는 다음달까지 연장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10월 기존 양식장과 신규 양식장 등에서 원초가 생산되면 물량 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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