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에는 기록적인 호우와 폭염이 닥치면서 인명 피해가 컸다고 기상청이 이상기후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떨까요?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강한 비와 태풍이 몰려올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남부지방의 장마철 누적 강수량은 7백10 밀리미터를 넘어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장마와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 피해는 53명으로, 최근 10년 새 가장 많았습니다.

장마가 끝나자 폭염이 찾아와 2천8백여 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역대 두 번 째입니다.

지난해 호우와 폭염 같은 극한 기후가 잇따른 건 지구 온난화에 엘니뇨까지 가세한 탓입니다.

엘니뇨는 적도 인근 동태평양의 수온이 높아지는 현상인데, 올해는 반대 현상인 라니냐의 조짐이 포착됐습니다.

동태평양에 차가운 바닷물이 솟구치면서 수온이 떨어지고 있는 겁니다.

통상 라니냐가 발달하면 우리나라는 초겨울 한파가 강해집니다.

하지만 엘니뇨로 누적된 열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게 변수입니다.

지구 기온과 해수면 온도는 올해도 나날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변 바다도 평년보다 3~4도나 뜨거운데, 많은 수증기가 공급돼 여름 장마철 등에 극한 폭우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또, 강력한 태풍이 발생해 세력을 잃지 않고 우리나라까지 북상할 가능성도 큽니다.

올해 기후 변동성이 유난히 클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철저한 재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134 선악의 경계를 걷는 형사…오구리 슌의 열연 드라마 ‘보더’[오마주] 랭크뉴스 2024.05.11
37133 비트코인, 6만달러 턱걸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3% 이상 급락 랭크뉴스 2024.05.11
37132 [르포] 대규모 재개발에 한산한 은평 상권… “GTX 호재에도 상권 침체 우려” 랭크뉴스 2024.05.11
37131 [주간코인시황] 외부 환경 취약한 비트코인, 한 주간 오르락내리락 반복 랭크뉴스 2024.05.11
37130 오늘 서울 도심 연등회···내일은 뉴진스님 뜬다 랭크뉴스 2024.05.11
37129 김부각에 "베리 굿" 연발…K-푸드 수출 늘자 전남서 벌어진 일 랭크뉴스 2024.05.11
37128 스타필드 번지점프 추락사…현장 알바생 등 3명 송치 랭크뉴스 2024.05.11
37127 잇따른 중대재해 사망사고…5월은 희생의 달? 랭크뉴스 2024.05.11
37126 인기 가수 콘서트장 된 대학 축제…치솟은 몸값에 '몸살' 랭크뉴스 2024.05.11
37125 "연예인은 공인" 71%···"범죄나 비윤리적 행동, 알권리 있다" 80% 이상 [여론 속의 여론] 랭크뉴스 2024.05.11
37124 뉴욕 증시, 4월 CPI 발표 앞두고 혼조세 마감 랭크뉴스 2024.05.11
37123 [농축산 열전]① “기후 변화 잘 버텨요”… 고온에 강한 사과 ‘컬러플’ & 병 안걸리는 배 ‘그린시스’ 랭크뉴스 2024.05.11
37122 박찬대가 쏘아올린 '1주택 종부세 폐지'…민주당의 선택은? 랭크뉴스 2024.05.11
37121 [OK!제보] 집에선 한우·진료실선 금품 수수…명문 의대 교수의 민낯 랭크뉴스 2024.05.11
37120 [차세대 유니콘](31) 글로벌 생성형 AI 4위 오른 ‘라이너’... 김진우 대표 “전 세계 대학생·연구원에게 ‘챗GPT’보다 사랑받고 싶어” 랭크뉴스 2024.05.11
37119 [지방소멸 경고등] 전유성도 떠난 '귀농·귀촌 성지' 경북 청도 랭크뉴스 2024.05.11
37118 '어머니의 간절한 탄원' …노모에게 망치 휘두른 불효자 벌금형 랭크뉴스 2024.05.11
37117 “5만 관중 속 쌍둥이도 구별”…똑똑해진 AI 얼굴인식 보안솔루션[빛이 나는 비즈] 랭크뉴스 2024.05.11
37116 와이파이·블랙박스도 발명했다…'이공계 천국' 이 나라 비결 랭크뉴스 2024.05.11
37115 군용차 폐배터리 폭발로 20살 병사 다쳤는데…軍·제조사 '잘못 없다' 랭크뉴스 202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