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오늘(29일) 회담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전국민 25만 원 지원금 등의 주요 현안을 두고는 양측이 이견을 보였습니다.

대통령실과 거대 야당이 주요 현안에 대해서 어떤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지 이윤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이미 한차례 재의요구권이 행사됐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안 처리를 강력히 요구했는데.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진실규명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유가족들의 한을 풀어 줘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분들께 답을 이제 내야 될 시기가 왔다라는 말씀을…."]

윤석열 대통령은 유족 지원 등에 공감하면서도 법리적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 : "민간 조사위원회에서 영장 청구권을 갖는 등 좀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을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조금 해소하고 다시 논의를 하면 좋겠다…."]

주요 관심사였던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역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윤석열 대통령은 우린 더 크게 지원하자 뭐 이런 얘기가 있었지만 뭐 국가 재정이나 인플레나 이런 것들이 우려되기 때문에 당신이 단칼에 잘랐다, 선을 그었다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 : "어려운 분들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소상공인 지원과 서민금융 확대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큰 규모로 지원을 하고 있고…."]

특히 야당이 5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예고했던 '채 상병 특검법'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민생 문제가 주요 현안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여·야·정 협의체'의 필요성을 언급하자 이재명 대표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 : "여·야·정 협의체 같은 기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고, 이 대표는 여야가 국회라는 공간을 우선 활용하자…."]

빠른 민생 회복을 위해선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여·야·정 협의체 같은 경우에는 잘못하면 책임을 떠넘기는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결단의 문제다, 라고 이재명 대표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720일 만에 대화의 물꼬가 일단 트인 가운데 상당수 사안들에서 정부와 야당 간 견해차가 재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박장빈/영상편집:하동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178 방송인 안선영…건강·성공 다 잡은 ‘언니’의 가방 속에는?[왓츠인마이백⑩] 랭크뉴스 2024.05.11
37177 트럼프 18세 막내아들, 정치 데뷔 무산 랭크뉴스 2024.05.11
37176 국정원, 김정은 찬양가 '친근한 어버이' 영상 차단 나선다 랭크뉴스 2024.05.11
37175 종로밤거리 5만명 연등 밝힌다…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랭크뉴스 2024.05.11
37174 “조용히 보내고파”…‘의대생 살해’ 여친 빈소없이 장례 랭크뉴스 2024.05.11
37173 ‘선’ 넘은 일본…‘라인’은 어쩌다 이렇게 됐나 랭크뉴스 2024.05.11
37172 ‘열도의 소녀들’…강남 호텔서 성매매한 20대 日 여성들 랭크뉴스 2024.05.11
37171 尹 언급 ‘호주 호위함 사업’… HD현대重·한화오션 물밑 경쟁 랭크뉴스 2024.05.11
37170 尹 "한동훈 20년 교분" 손 다시 잡나…용산 "먼저 손 내민 것" 랭크뉴스 2024.05.11
37169 ‘뒷북’ 유감 표명한 정부…라인야후 사태, 일본 소통 중이라더니 랭크뉴스 2024.05.11
37168 “국민이 언제까지 절망해야 하나” 랭크뉴스 2024.05.11
37167 목숨을 걸고...여성 자원봉사자들이 전쟁터에서 도넛을 튀긴 이유 랭크뉴스 2024.05.11
37166 이젠 절도까지 챌린지?…쏘나타가 美서 도난 신고 1위 오른 사연은 랭크뉴스 2024.05.11
37165 3만 원에 바다로, 숲으로... 이만하면 영광이지 [박준규의 기차여행, 버스여행] 랭크뉴스 2024.05.11
37164 한국 건너와 원정 성매매한 일본 여성들·알선한 일당 적발 랭크뉴스 2024.05.11
37163 주유소 기름값 내림세…휘발유·경유 동반 하락 랭크뉴스 2024.05.11
37162 북한, 신형 240㎜ 방사포 올해 배치 착수…“포병 전투력 중대 변화” 랭크뉴스 2024.05.11
37161 "이혼 주위에 말하세요"…23만명이 끄덕였다, 이혼 뒤 잘 사는법 [마흔공부⑧] 랭크뉴스 2024.05.11
37160 7세 여아 가슴 ‘주물’…성추행 80대, 되레 무고죄 협박 랭크뉴스 2024.05.11
37159 “엄마, 할아버지가”…CCTV 돌려보니 ‘충격’ 랭크뉴스 202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