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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1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9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여부에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다음 달 10일이 2주년이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 등 소통을 계획하느냐'는 질문에 "이제는 현안이 있을 때마다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룸으로 가서 질문과 답변도 받고 있다"면서 "이제는 기자회견을 다시 하느냐 여부가 뉴스가 안 될 정도로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냐'고 묻자 이 수석은 "한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실제 대통령실 안팎에선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 가능성을 높게 예상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인선을 직접 발표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윤 대통령이 공식 기자회견을 결정하면,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이 수석은 이날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선 "의료개혁, 여야 간 협치, 여러 민생 문제에 대해 의견이 일치한 부분은 굉장히 의미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이번 회동은 경청의 시간'이라고 했다"며 "제1야당 대표가 하는 얘기를 충분히 들어주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대표 영수회담 발언 요지. 그래픽=송정근 기자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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