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라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일본 정부가 최근 라인야후에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린 데 대해 “한일 외교관계와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일본 총무성의 최근 발표를 두고 “일본 국민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후속 행정지도와 관련한 것”이라며 “네이버와 협의해 왔으며 앞으로도 관련 동향을 주시하며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이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돼 일부 내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자, 올해 3월 5일과 이달 16일 두 차례 통신의 비밀보호 및 사이버 보안 확보를 위한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에서 라인야후에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주문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대주주인 A홀딩스 주식 절반씩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