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회담에서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회담에서 유일하게 공감대를 형성한 의제는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개혁 분야였다.

양측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연금개혁에 대해서도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의료개혁과 연금개혁의 세부 방안과 관련해 여권과 민주당의 인식 차가 존재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의료개혁이 필요하고, 의대 정원 증원이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의료개혁이 시급한 과제이며, 대통령의 정책 방향이 옳다. 민주당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다만 이 대표는 회담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이 제안했던 국회 공론화 특위에서 여야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한다면 좋은 해법이 마련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가동 중인 상황에서 이 대표가 여야·정부·의료계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 구성을 거듭 제안한 것이다. 현재로서는 여권이 이 대표의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 대표는 연금개혁과 관련해 “대통령이 과감하게 연금 개혁을 약속하고 추진한 점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최근 국회 연금개혁특위 공론화위원회에서 소득대체율(받는 돈) 50%, 보험료율(내는 돈) 13%로 하는 개혁안이 마련됐다”면서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책임 의식을 갖고 개혁안 처리에 나서도록 독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회 연금특위 소속 한 여당 의원은 “이 대표가 개혁안이라고 말한 방안은 시민대표단 대상 여론조사 결과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867 “죄책감 견딜 수 없었다”…친형 살해 뒤 13년 만에 자수한 동생 2심도 '중형' 랭크뉴스 2024.05.04
16866 애플 주가, 실적 기대·최대 자사주 매입에 장중 7%↑ 랭크뉴스 2024.05.04
16865 심장병인데 "매일 달리기 해"…교수에 괴롭힘 당한 中학생 사망 랭크뉴스 2024.05.04
16864 4만원 바비큐 바가지 논란…백종원이 콕 찍은 '춘향제' 문제 랭크뉴스 2024.05.04
16863 주말 잠실 일대 극심한 교통 혼잡 예상…서울시 “대중교통 이용 당부” 랭크뉴스 2024.05.04
16862 한동훈, 與 사무처 당직자들과 만찬…"정기적으로 만나자" 랭크뉴스 2024.05.04
16861 ‘변기 뒤 침대’ 방이 꿈같은 집?…中 상하이 주택난 재조명 랭크뉴스 2024.05.04
16860 영국 지방선거서 집권 보수당 참패 위기… 하원 보궐도 내줘 랭크뉴스 2024.05.04
16859 '괴벨스 별장' 골치…베를린 "공짜로 인수해달라" 랭크뉴스 2024.05.04
16858 “바비큐가 4만원”… ‘바가지 논란’ 축제에 백종원 등판 랭크뉴스 2024.05.04
16857 尹대통령, 與 원내대표 선출에 “의심 살 일 하지 마라” 랭크뉴스 2024.05.04
16856 독·체코 "러 해킹그룹 APT28 공격받아"…EU 제재 경고(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04
16855 낮에 졸음 쏟아진다면... 춘곤증 아닌 수면무호흡증? 랭크뉴스 2024.05.04
16854 [사설] 한은 총재, 고금리 장기화 시사…돈 뿌리기 자제해야 할 때다 랭크뉴스 2024.05.04
16853 "정부, 의대 증원 확정땐 1주일 집단휴진" 경고한 의대 교수들 랭크뉴스 2024.05.04
16852 "죽었나 싶어 보낸다"…하이브 사옥 앞 줄지어 놓인 근조화환들 랭크뉴스 2024.05.04
16851 다리도 집도 뿌리째 뽑혀 '둥둥'‥브라질 남부는 '전시 상황' 랭크뉴스 2024.05.04
16850 한동훈 "정기적으로 보자"…與 당직자들과 만찬 랭크뉴스 2024.05.04
16849 혐오에 꺾이는 학생인권조례 랭크뉴스 2024.05.04
16848 구형하던 검사도 ‘울컥’… ‘아내 살해 변호사’ 무기징역 구형 랭크뉴스 2024.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