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담이 당초 예상보다 긴 두 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채 상병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수용을 윤 대통령에 요청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대통령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이 밖에도 민생지원금 등 대부분의 주제가 언급된 것 같은데 주로 어떤 내용에 초점이 맞춰졌나요?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회담은 양측에서 각각 3명씩 배석한 상태로 진행됐으며, 예정보다 길어져 두 시간을 조금 넘겼습니다.
이 대표는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준비해 온 메시지를 15분 동안 읽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먼저 총선 공약이었던 전국민 25만 원의 민생지원금을 수용해 달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해 유감 표명과 함께 채 상병 특검법 등의 수용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의혹들을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다고 언급했는데,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은 회담 후 브리핑에서 의료개혁과 의대 증원 필요성에 양측이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도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종종 만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무엇보다 민생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는 데도 인식을 같이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민생지원금 등 구체적인 정책에서는 차이가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 류재현/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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