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93개교 중 26개교 인상
물가상승과 학령인구 감소가 원인
서울 시내 사립대학 스케치.사진=한국경제신문


올해 전국 4년제 대학 중 26곳이 등록금을 인상해 연평균 등록금이 682만원을 기록했다. 2022년 기준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 평균소득인 286만원을 두 달 모아도 부족한 수준이 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23개 일반대학과 142개 전문대학 등 총 409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2024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사이버대학·폴리텍대학을 제외한 4년제 일반대·교육대 193개교 가운데 86.6%인 166개교는 등록금을 동결했고, 13.5%인 26개교는 인상했다. 인하에 나선 곳은 1개교였다.

작년 17개교가 등록금을 일제히 올렸는데 올해는 이번보다 많은 26개 학교가 등록금을 인상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24학년도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682만7300원으로 전년 대비 3만2500원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 평균 등록금을 보면 사립은 762만9000원으로 국·공립대 421만1400원보다 341만7600원 더 비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대학이 평균 768만6800원, 비수도권은 627만4600원이었다.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가 600만3800원으로 가장 낮고, 자연과학 687만5500원, 공학 727만7200원, 예체능 782만8200원, 의학 984만3400원 순이다.

현행 고등교육법상 대학들은 3년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올릴 수 있는데, 올해 한도는 5.64%다. 교육부는 2012년부터 등록금을 올리는 대학에 국가장학금 2유형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등록금 인상을 막았다.

그러나 최근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정원이 줄자 지방 사립대를 중심으로 4~5% 선의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905 중국 고속도로 침하로 차량 20대 추락…24명 사망 랭크뉴스 2024.05.01
15904 [단독] “그날이 오면 돌아가야죠”…태국에 숨어 살며 반군 지원 랭크뉴스 2024.05.01
15903 ‘채상병 사건’ 조사 임박한 신범철, 국민의힘 탈당···“정치 안 하려 한다” 랭크뉴스 2024.05.01
15902 ‘근로자의 날’에 쉰다고요?…직장인 4명 중 1명은 일한다 랭크뉴스 2024.05.01
15901 외국기업도 '중대법' 공포…맨파워코리아 경영권 판다 랭크뉴스 2024.05.01
15900 교육부, 골프 접대 의혹 공무원 대기발령 조치하고 경찰 수사 의뢰 랭크뉴스 2024.05.01
15899 공수처장 후보 딸, 재개발 지역 엄마 땅 매입 “증여세 납부했다” 랭크뉴스 2024.05.01
15898 출산 1명에 1억, 2명→2억 지원 물어보니…국민 63% "동기부여 된다" 랭크뉴스 2024.05.01
15897 비수도권 국립대 의대, 증원분 모두 50%씩 줄였다 랭크뉴스 2024.05.01
15896 채상병 특검법 진통…“2일 단독 처리” vs “충분히 논의 뒤에” 랭크뉴스 2024.05.01
15895 이태원 참사 특별법, 여야 전격 합의‥내일 본회의 상정 랭크뉴스 2024.05.01
15894 "전교생 계좌에 100만원씩 쏜다"…고교 선배들의 '통큰 결단' 랭크뉴스 2024.05.01
15893 부산 오피스텔 추락사, 유족 “가해자 안 왔으면 딸 안 죽어” 랭크뉴스 2024.05.01
15892 구글, WSJ 뉴스코프와 ‘AI 콘텐츠’ 이용·개발 계약… 연 500만달러 규모 랭크뉴스 2024.05.01
15891 윤 대통령 거부했던 이태원특별법, 참사 1년7개월 만에 실행 눈앞 랭크뉴스 2024.05.01
15890 윤 대통령, DJ 따라 민정수석 부활 검토한다는데··· 랭크뉴스 2024.05.01
15889 “희귀병으로 평생 병원 다녀야 하는데”…잠 못드는 환자들 랭크뉴스 2024.05.01
15888 알리·테무 공세에... 1분기 해외직구 중국 비중 역대 최대 랭크뉴스 2024.05.01
15887 대구 아파트 주차장서 30대女 참변… 용의차량 추적 랭크뉴스 2024.05.01
15886 의대 증원 막판에 '2000명 논란' 재점화... 공세서 수세로 바뀐 정부 랭크뉴스 202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