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직장인 사로잡은 ‘민희진 밈’
민희진 카톡 이모티콘도 불티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연합뉴스


가히 ‘민희진 신드롬’이다. 4월 25일 엔터업계를 뒤집은 기자회견 이후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이날 모든 것에 대한 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민 대표가 이날 착용한 패션 제품의 품절은 물론 그가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사용한 이모티콘, 그가 기자회견장에서 마신 물의 상표까지 회자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이모티콘에서 민 대표가 사용한 ‘작은 회색 고양이’ 이모티콘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이모티콘 톱1위, 많이 선물하는 이모티콘 톱3에 등극했다.

작가 ‘이걸 누가 사’가 제작한 ‘작은 회색 고양이’ 이모티콘은 민 대표가 박지원 하이브 대표와의 대화에서 여러차례 사용하며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 A씨는 “직장인이라면 따라 사야할 것 같아서 구매했다”며 “민희진 대표처럼 할말 다 하진 못하더라도 마음만은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구매 이유를 밝혔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당일 영상 캡처. 사진=영상캡처


카카오 이모티콘 판매 현황.

앞서 민 대표가 착용한 패션 제품들도 관심을 받으며 모자와 상의는 품절됐다. 기자회견 당일 입고 나온 초록색 줄무늬 티셔츠는 일본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 제품으로 판매가는 8800엔(한화 약 7만8000원)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이즈 S부터 XL까지 전 사이즈가 완판됐다.

파란색 바탕에 ‘LA’가 적힌 모자는 미국 4대 메이저 스포츠리그의 의류 라이선스 사업을 하는 ‘46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국내 가격은 4만원대다. 모자 역시 일부 사이트에서 품절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 사이트는 ‘민희진 착용’, ‘이번주 추천 모자’ 등으로 광고하며 화제성을 제품 판매로 끌어오고 있다.

수작업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에서는 민 대표가 이날 착용한 모자와 의상 등을 손뜨개질로 만든 키링, 인형 제품이 화제다.

번개장터에서 판매 중인 민희진 모자 키링. 사진=번개장터 캡처

유튜브에서는 민 대표의 기자회견 당일 발언에 음을 입힌 노래들이 회자되고 있다. 민 대표의 발언에 힙합 음을 씌운 동영상들이 300만 회를 넘긴 영상도 다수이며, 인공지능(AI)을 통해서 만든 노래도 조회수 22만회를 넘겼다. 하이브와 민 대표 간 각종 의혹과 진실공방을 넘어 ‘밈’으로 소비되는 모양새다.

한편 기획사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사이 갈등은 경찰 고발로 이어지면서 하이브가 주장하는 민 대표의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입증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민희진 '밈' 쏟아지는 유튜브. 사진=유튜브 캡처


주주총회도 난항이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임원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는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내일(30일)까지 어도어 이사진에게 이사회를 열라고 요구한 상태지만 민 대표가 이를 거부할 가능성이 커,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가처분 신청에 나설 전망이다. 법원 결정은 통상 신청 후 4∼5주 정도 걸린다. 법원의 판단이 나오면 당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이 통지되고, 보름 뒤 임시주총과 이사회가 열린다. 어도어의 소속 가수 뉴진스의 컴백 일자는 5월 24일이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139 "의장님 아들 결혼합니다"… 일정 공유 VS 현금 청구 랭크뉴스 2024.05.03
21138 김동연, 5·18 민주묘지 참배…'전두환 비석' 발로 밟아(종합) 랭크뉴스 2024.05.03
21137 [마켓뷰] 이차전지 충격에 휘청인 코스피… 코스닥도 하락 마감 랭크뉴스 2024.05.03
21136 "개국공신 방치"… 뿔난 BTS 팬들, 하이브 앞 근조화환 보냈다 랭크뉴스 2024.05.03
21135 최전선 '파죽지세' 러시아… 위기 고조되는 우크라이나 랭크뉴스 2024.05.03
21134 국민 세단 그랜저 '초비상'...국내서 베스트 셀링카 등극한 '이 차량' 랭크뉴스 2024.05.03
21133 벼랑 끝 몰린 TBS···지원 연장안 시의회 처리 불발 랭크뉴스 2024.05.03
21132 이재명 "당론 반대 옳지 않아"... '찐명' 박찬대 원내대표 선출 직전 경고 메시지 랭크뉴스 2024.05.03
21131 '그놈 목소리' 무려 5년간 추적했다…검찰, 보이스피싱 총책 결국 구속기소 랭크뉴스 2024.05.03
21130 "금메달도 군대간다" 병무청장, 체육·예술 병역특례 없어질 수도 랭크뉴스 2024.05.03
21129 정부, ‘전환지원금’으로 통신 시장 경쟁 활성화한다더니… 4월 번호이동 올해 최저 랭크뉴스 2024.05.03
21128 한인 의사들 "韓의료, 세계서 손꼽히게 훌륭…의정 갈등 안타깝다" 랭크뉴스 2024.05.03
21127 [단독] 한국건설, 결국 회생절차 개시 신청…바닥 모르는 지방 건설경기 침체 랭크뉴스 2024.05.03
21126 음주운전 경찰관 주차장 기둥 들이받고 ‘쿨쿨’ 랭크뉴스 2024.05.03
21125 검찰총장 "피해자 곁에 서겠다"…돌려차기 피해자에 자필 편지 랭크뉴스 2024.05.03
21124 ‘TBS’ 벼랑 끝으로, 지원 연장안 시의회 처리 불발 랭크뉴스 2024.05.03
21123 대통령실 “기자회견 9일 유력…질문 가리지 않을 것” 랭크뉴스 2024.05.03
21122 예산서 50대 만취 역주행… 애꿎은 소형차 20대 숨져 랭크뉴스 2024.05.03
21121 검찰총장, "고맙다"는 돌려차기 피해자에 자필 편지로 화답 랭크뉴스 2024.05.03
21120 미국 대학 농성장에 한글 등장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하여’ 랭크뉴스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