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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찬성 여론, 정부가 예산 들여 선동”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차기 회장 당선자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76차 정기대의원 총회에 참석해 당선인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월부터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이끌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자가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하면서 정부에 대해 ‘괴벨스식 선동’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 당선자는 29일 시비에스(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의료계 입장은 일관되게 (의대 증원) 백지화”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들도 정부와 대화할 용의는 있다”며 “대화라는 게 제로베이스에서 시작을 해야 된다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여론이나 정부의 의료계 단일안 요구 등과 관련해선 ‘괴벨스식 선동’이라고 밝혔다. 그는 증원을 찬성하는 여론이 많은 것에 대해 “정부가 예산을 엄청나게 많이 들여가지고 괴벨스식 선동을 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의료계 단일안 요구 역시 “정부가 내세우는 괴벨스식 선동”이라며 “의료계는 단 한 번도 단일안을 안 낸 적이 없다. 오히려 정부가 단일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당선자는 전날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도 “정부가 우선적으로 2000명 의대 증원 발표를 백지화한 다음에야 의료계는 다시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의료계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의료계에서 ‘강경파’로 꼽히는 그는 5월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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