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수사 축소 지시 의혹 등을 받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오늘 다시 소환됐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약 14시간의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사흘만의 재소환입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 관리관은 지난 26일 약 14시간의 조사를 받았지만, 공수처는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있다고 보고 재소환을 결정했습니다.

[유재은/국방부 법무관리관 : "(지난주에 충실하게 답변하셨다고 하셨는데 왜 오늘도 부르신 건지….) 오늘도 성실히 답변 드릴 예정입니다."]

유 관리관은 지난해 8월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초동 수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혐의자와 혐의 내용 등을 빼라며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국방부가 경북경찰청에 넘어간 수사 자료를 압수영장 없이 회수하는 과정에서 유 관리관이 경찰 간부와 전화로 기록 회수를 협의했다는 의혹도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 관리관이 대통령실 등 윗선의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 됐는데, 공수처는 유 관리관과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통화한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와 유 관리관은 부당한 외압을 행사하지 않았고, 기록 회수 역시 박 전 수사단장의 항명 사건 증거자료 확보를 위해 적법하게 회수했다는 입장입니다.

공수처는 유 관리관을 조사한 뒤 박경훈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691 죽어도 포기할 수 없는 맛? 불길 치솟는데 '라멘' 먹는 日손님들 랭크뉴스 2024.05.31
14690 뉴욕증시, 하락세로 출발… 대형 기업 실적 부진 여파 랭크뉴스 2024.05.31
14689 살아 있는 권력과 재벌의 결합‥'정경유착' 끝은 '세기의 이혼' 랭크뉴스 2024.05.31
14688 의협, 전국서 촛불집회…"한국의료 사망 선고, 6월부터 큰 싸움"(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31
14687 [2024 유통포럼] AI로 바꾸는 미래 유통, 진정성과 독보적 경험 제공해야 (종합) 랭크뉴스 2024.05.31
14686 '서울시 지원금 중단 D-1' 벼랑 끝 내몰린 TBS 랭크뉴스 2024.05.31
14685 “눈 마주친 느낌…까마귀가 갑자기 콱!” 공격 잦아진 이유 랭크뉴스 2024.05.30
14684 웃통 벗고 이것만 입었다…탑건도 나훈아도 홀린 '그 바지' 랭크뉴스 2024.05.30
14683 [사설] ‘보복기소’ 검사 탄핵 기각 헌재, 공소권 남용 부추기나 랭크뉴스 2024.05.30
14682 "왠지 당첨될 것 같았다"…남편 10억·아내도 10억, 총 20억 '잭팟' 랭크뉴스 2024.05.30
14681 민희진 가처분 인용 후 "걱정 말라"…하이브 대표가 쓴 메일엔 랭크뉴스 2024.05.30
14680 ‘함께 사는 세상’ 우리 말로 전하는 다문화 전래동화 랭크뉴스 2024.05.30
14679 의협 '의대증원 반대' 촛불집회서 '의료인 파업' 발표 안나와(종합) 랭크뉴스 2024.05.30
14678 "한국 의료는 죽었다" 의사들, 촛불 들고 의대 증원 반대외쳐 랭크뉴스 2024.05.30
14677 윤 대통령, 국민의힘 의원들 향해 "지나간 건 잊고 한 몸 되자" 랭크뉴스 2024.05.30
14676 김태흠 충남지사 “한동훈, 이준석과 비슷한 관종” 랭크뉴스 2024.05.30
14675 의협, 전국 6곳서 '의대 증원 반대' 집회 진행… 파업 계획은 발표 안 해 랭크뉴스 2024.05.30
14674 22대 첫날 '채상병 특검법' 발의‥민주당 "몽골 기병처럼 속도전" 랭크뉴스 2024.05.30
14673 임현택 醫協회장 "6월 큰싸움 시작" 강경투쟁 예고… 총파업은 안 꺼내 랭크뉴스 2024.05.30
14672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우리 일상은 어떻게 바뀔까? 랭크뉴스 202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