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희진 '밈' 쏟아지는 유튜브. 사진=유튜브 캡처


가히 ‘민희진 신드롬’이다. 4월 25일 엔터업계를 뒤집은 기자회견 이후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이날 모든 것에 대한 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민 대표가 이날 착용한 패션 제품의 품절은 물론 그가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사용한 이모티콘, 그가 기자회견장에서 마신 물의 상표까지 회자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이모티콘에서 민 대표가 사용한 ‘작은 회색 고양이’ 이모티콘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이모티콘 톱1위, 많이 선물하는 이모티콘 톱3에 등극했다.

작가 ‘이걸 누가 사’가 제작한 ‘작은 회색 고양이’ 이모티콘은 민 대표가 박지원 하이브 대표와의 대화에서 여러차례 사용하며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 A씨는 “직장인이라면 따라 사야할 것 같아서 구매했다”며 “민희진 대표처럼 할말 다 하진 못하더라도 마음만은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구매 이유를 밝혔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당일 영상 캡처. 사진=영상캡처


카카오 이모티콘 판매 현황.

앞서 민 대표가 착용한 패션 제품들도 관심을 받으며 모자와 상의는 품절됐다. 기자회견 당일 입고 나온 초록색 줄무늬 티셔츠는 일본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 제품으로 판매가는 8800엔(한화 약 7만8000원)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이즈 S부터 XL까지 전 사이즈가 완판됐다.

파란색 바탕에 ‘LA’가 적힌 모자는 미국 4대 메이저 스포츠리그의 의류 라이선스 사업을 하는 ‘46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국내 가격은 4만원대다. 모자 역시 일부 사이트에서 품절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 사이트는 ‘민희진 착용’, ‘이번주 추천 모자’ 등으로 광고하며 화제성을 제품 판매로 끌어오고 있다.

수작업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에서는 민 대표가 이날 착용한 모자와 의상 등을 손뜨개질로 만든 키링, 인형 제품이 화제다.

번개장터에서 판매 중인 민희진 모자 키링. 사진=번개장터 캡처

유튜브에서는 민 대표의 기자회견 당일 발언에 음을 입힌 노래들이 회자되고 있다. 민 대표의 발언에 힙합 음을 씌운 동영상들이 300만 회를 넘긴 영상도 다수이며, 인공지능(AI)을 통해서 만든 노래도 조회수 22만회를 넘겼다. 하이브와 민 대표 간 각종 의혹과 진실공방을 넘어 ‘밈’으로 소비되는 모양새다.

한편 기획사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사이 갈등은 경찰 고발로 이어지면서 하이브가 주장하는 민 대표의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입증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주주총회도 난항이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임원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는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내일(30일)까지 어도어 이사진에게 이사회를 열라고 요구한 상태지만 민 대표가 이를 거부할 가능성이 커,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가처분 신청에 나설 전망이다. 법원 결정은 통상 신청 후 4∼5주 정도 걸린다. 법원의 판단이 나오면 당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이 통지되고, 보름 뒤 임시주총과 이사회가 열린다. 어도어의 소속 가수 뉴진스의 컴백 일자는 5월 24일이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790 [속보] 여야, '독소조항' 뺀 이태원특별법 수정안 합의... 내일 본회의서 처리 랭크뉴스 2024.05.01
15789 “이젠 놀랍지도 않네” 국산 둔갑 ‘중국산 식자재’대거 적발 랭크뉴스 2024.05.01
15788 1위 소니 잡아라…삼성 이미지센서 사업 대만과 손잡는다 랭크뉴스 2024.05.01
15787 "제발 살려달라" 60대 스님도 빌었다…유명 개그맨 사칭 '한우희' 정체 랭크뉴스 2024.05.01
15786 2026학년도 지방 의대 신입생 10명 중 6명 지역인재…전남대 80% 랭크뉴스 2024.05.01
15785 [속보]여야 “오후 3시10분 이태원특별법 합의사항 발표 공동 기자회견” 랭크뉴스 2024.05.01
15784 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시사에 방위비 압박 “한국은 부국…공갈 아니다” 랭크뉴스 2024.05.01
15783 채상병 얘기 안 했다는 유재은, 군 무관한 공직기강비서관과 “군정책 대화” 랭크뉴스 2024.05.01
15782 이철규, 정말 윤심 맞나? 아닌가? 당내 ‘긴가민가’ [여의도앨리스] 랭크뉴스 2024.05.01
15781 “아직도 ‘n번방 변호사’ 낙인찍힌 채 삽니다” [이영태의 초점] 랭크뉴스 2024.05.01
15780 '아이 1명 낳으면 1억'… 국민 10명 중 6명 "출산 동기부여 돼" 랭크뉴스 2024.05.01
15779 “1억 주면 아이 낳을까요?” 묻자 10명 중 6명 “그럴 듯” 랭크뉴스 2024.05.01
15778 "한국은 부자… 왜 우리가 지키나" 트럼프, 또 주한미군 철수 시사 랭크뉴스 2024.05.01
15777 민주 박찬대 "김건희 특검, 22대 국회에서 바로 발의" 랭크뉴스 2024.05.01
15776 ‘추락한 오열사’ 오재원, 재판장이 직업 묻자 “지금은 무직” 랭크뉴스 2024.05.01
15775 박지원 "김진표 개XX, 윤석열과 똑같은 놈"…"내가 국회의장 했어야" 랭크뉴스 2024.05.01
15774 “나를 증명하고 싶었다”…94살 강순주씨의 ‘4·3 무죄’ 랭크뉴스 2024.05.01
15773 '아이 낳으면 1억' 권익위 설문에 국민 62.6%는 "동기 부여 돼" 랭크뉴스 2024.05.01
15772 법정 선 오재원 “필로폰 투약은 인정, 신고자 협박은 안 해” 랭크뉴스 2024.05.01
15771 [속보]與 사무총장에 '재선' 배준영 내정…부총장에 서지영·김종혁 랭크뉴스 202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