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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상임고문.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비상대책위원장에 황우여(77) 당 상임고문을 지명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지난 11일 물러난 지 18일 만이다.

황 상임고문은 새누리당 대표(국민의힘 전신)와 국회부의장,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선인 총회에서 황 고문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윤 권한대행은 총회 뒤 기자들에게 “세가지 기준을 갖고 비대위원장 후보를 물색했다. 첫번째는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 두번째는 당과 정치를 잘 아시는 분, 세번째는 당 대표로서 덕망과 신망을 받을 수 있는 분이라는 기준이었다”며 “지난 금요일(26일) 쯤 (황 상임고문에게) 부탁을 해 수락받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를 열어 황우여 비대위원장 임명을 공식적으로 의결할 예정이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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