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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관련 중대본 회의결과를 브리핑 하고 있다. /뉴스1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이 사직과 휴진을 예고했지만, 정부는 의료대란 수준의 혼란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은 2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의대 교수 사직서가 실제로 제출된 건수는 적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현장을 떠나는 의사들로 인한 공백은 크게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교수 사직이 정부 정책에 대한 항의의 표시일 뿐이라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30일,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은 5월 3일 휴진을 계획 중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58.7%로 집계됐다. 서울 주요 5대 병원의 계약률은 61.4%로 소폭 증가했다.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는 총 63개소 의료기관에서 396명이 지원 근무 중이다. 추가 지원 필요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박 차관은 “현재 1만165명의 진료지원간호사가 활동하고 있다”라며 “이들은 전공의가 진료현장을 떠난 사이 의료현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입원환자 수는 4월 넷째 주에 다소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의 평균 입원환자는 2만3428명으로 전 주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2월 첫 주의 71%까지 회복한 수치다. 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8만8854명으로 전 주 대비 0.7% 증가해 2월 첫 주의 93%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난 26일 중증 응급환자는 전 주 대비 8.7% 감소한 12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월 첫 주의 87% 수준이다. 박민수 차관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현장의 공백이 약 70일이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의사와 환자 간 신뢰 관계가 깨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박 차관은 전공의들과 의대 교수들에게 환자의 곁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의사들이 나은 근무 여건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할 방침이다. 박 차관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언급하며 의사들의 대화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의사들에게 정부의 진의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달라”고 당부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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