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공정위, 쿠팡 부당고객유인 행위 사건 심사보고서 발송
제재 여부에 이목 쏠려
쿠팡 본사.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쿠팡의 자체브랜드(PB) 부당 우대 제재 여부는 알고리즘 내 소비자 기만 의도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쿠팡의 부당고객유인 행위 사건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하고 전원회의 심의를 준비 중이다.

지난 21일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TV방송에 출연해 "쿠팡이 임직원에게 자사 PB상품 구매 후기를 작성하게 해 검색순위 상단에 올린 일종의 자사 우대 행위에 대해 머지않아 전원회의에서 다루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사의 쟁점은 '쿠팡 랭킹순' 알고리즘이 실질적으로 소비자의 오인을 불러일으켰는지에 대한 판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 랭킹순'에서 PB상품을 상단에 노출하는 방식이 공정성, 객관성에 대한 소비자 일반적 인식과 다르다고 판단된다면, 제재가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쿠팡 측은 23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쿠팡 랭킹순'은 고객의 편의 및 만족도를 위해 다양한 요소가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상품을 먼저 보여주기 위해 설계된 알고리즘일 뿐,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부당 이득을 취한 사실이 없다는 주장이다.

'쿠팡 랭킹순' 설명에도 "고객의 편의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한 추가적인 요소가 수시로 반영될 수 있습니다"고 명시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알고리즘의 운영 방식과 성격을 충분히 설명했다는 것이다.

임직원을 동원한 상품평을 통해 PB 상품을 상단에 노출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 반박했다. 후기 작성은 임직원을 포함한 모든 고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며 "상품평뿐 아니라 판매량과 고객 선호도, 상품 정보 충실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노출한다"고 반박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489 센강 '구토 수영'에 쥐 들끓는 시내까지?…파리올림픽 비상 랭크뉴스 2024.05.07
13488 “건드리면 고소”…짐 쌓아 주차 자리 독점한 입주민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5.07
13487 K-냉동김밥 돌풍…알고 보니 ‘동반성장’의 힘! 랭크뉴스 2024.05.07
13486 월 700만원 고소득 76% "난 중산층"…중산층 상당수는 "난 하층" [서경호 논설위원이 간다] 랭크뉴스 2024.05.07
13485 50대 변호사도 "영수증 보고 큰 충격"…스벅·맥도날드 '손절',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07
13484 [투자노트] 상반기 IPO 최대어 HD현대마린, 치킨값 벌 수 있을까 랭크뉴스 2024.05.07
13483 “하루 30㎉ 먹고 27㎏이었다”… 日 10대 섭식장애 증가 랭크뉴스 2024.05.07
13482 전술통제기 ‘KA-1’ 임무는…적 지상군 위치 파악·아군 전투기 공격 유도[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5.07
13481 ‘언론 약탈수단’이 된 방통위·방심위…비판매체 ‘검열’ 급급 랭크뉴스 2024.05.07
13480 “계단·주차장 짐 한가득”…한국살이 中이웃 만행 고발 랭크뉴스 2024.05.07
13479 세상에 홀로 나간지 8년…27세 예나씨의 쓸쓸한 죽음 [소외된 자립청년] 랭크뉴스 2024.05.07
13478 “교도소 밥이 낫겠다”…중학교 급식 두고 맘카페 발칵 랭크뉴스 2024.05.07
13477 "'아동 연상' 음란물 전시" 신고에 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4.05.07
13476 '접촉사고 후 차에서 담금주 마셨다'는 공무원…거짓들통나 유죄 랭크뉴스 2024.05.07
13475 한국 근무 막 마친 미군 부사관, 러 체류 중 범죄혐의로 구금돼(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07
13474 "드론 배송 시대, 오긴 오나요"... 안전·소음·비용 '현실의 벽' 넘을 수 있나 랭크뉴스 2024.05.07
13473 나경원 "용산 대통령 따로, 여의도 대통령 따로 있는 정국" 랭크뉴스 2024.05.07
13472 '마스터키' 빼앗은 괴한‥보안 차량 동선 노출 랭크뉴스 2024.05.07
13471 ‘채상병 특검’ ‘명품백 수사’... 격랑 속 대통령 ‘입’에 쏠린 시선 랭크뉴스 2024.05.07
13470 공정 아닌 특권, 상식 아닌 이념…윤 정부 2년의 공허함 바뀔까 랭크뉴스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