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동훈 사퇴후 18일만…인선 발표 직전 대통령실과 공유
윤재옥 "26일 요청해 黃 수락"…전국위 의결 거쳐 내달 3일 전 임명


황우여 당 상임고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김철선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 대표 출신의 원로인 황우여(77) 당 상임고문이 29일 지명됐다.

4·10 총선 참패 이후 19일만,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이튿날 사퇴한 뒤 18일 만이다.

이번 비대위원장은 이르면 오는 6월 열릴 전당대회까지 약 두 달간 '관리형 비대위'를 이끌며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 규칙을 정하게 된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황 고문을 비대위원장에 지명하는 인선안을 발표했다. 당선인들 사이에서 반대 의견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5∼19대 국회의원을 지낸 황 고문은 박근혜 정부 시절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한 당의 원로다.

윤 권한대행은 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황 고문에 대해 "5선 의원, 당 대표를 지낸 분이고 덕망과 인품을 갖춘 분"이라며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사람, 당과 정치를 잘 아는 사람, 당 대표로서 덕망과 신망을 받을 수 있는 사람 등 세 가지 기준으로 후보를 물색했다"고 설명했다.

윤 권한대행은 지난 26일 황 고문에게 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황 고문이 이를 수락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또 이날 인선안 발표 직전 홍철호 정무수석을 통해 대통령실과도 이를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를 열어 황 고문의 비대위원장 임명을 공식적으로 의결할 예정이다. 전국위 소집을 위한 상임전국위는 이날 열린다.

윤 권한대행은 "5월 3일 이전에 비대위원장 임명 절차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윤 권한대행은 이날 총회 모두발언에서 "이제 22대 국회를 준비하고 변화를 보여드릴 수 있는 강력한 행동력과 추진력을 키우는 데 모든 당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들은 국민의힘이 현재 처한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돌파하고 그 과정에서 더욱 단합된 모습으로 힘을 모아가고 있는가를 변화의 결과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내부 결속을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156 ‘은둔의 경영자’ 네이버 이해진…요즘 최고 관심사는? 랭크뉴스 2024.07.04
17155 강남서 70대 운전자 몰던 차량 어린이집 돌진 랭크뉴스 2024.07.04
17154 전세값 상승에 월세 수요도 ‘쑥’… 서울 아파트 임대료 밀어올린다 랭크뉴스 2024.07.04
17153 국힘 주도 채상병 특검법 반대 필리버스터 15시간째 랭크뉴스 2024.07.04
17152 ‘이상한 일방통행길’ 세종대로 18길…옹색한 표지판으로 역주행 못 막는다 랭크뉴스 2024.07.04
17151 "왜 우리 집값만 안 올라"…강남 2억 뛸 때, 노원은 600만원 랭크뉴스 2024.07.04
17150 "호텔 식사 참 좋네"라던 부부, 갑자기 "어어"…충돌 직전 대화 랭크뉴스 2024.07.04
17149 속리산서 '알몸 마라톤' 대회 열린다…남자는 상탈, 여자는 랭크뉴스 2024.07.04
17148 엔비디아 시총 3조달러 진입때…젠슨 황 2천300억원어치 매도 랭크뉴스 2024.07.04
17147 필리버스터 이틀째 진행 중···오후 4시쯤 채 상병 특검법 통과 예상 랭크뉴스 2024.07.04
17146 “1,300년간 절벽에 박혀있던 ‘프랑스판 엑스칼리버’ 사라져”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7.04
17145 ‘이상한 일방통행길’ 세종대로 18길…역주행 대책은 표지판 하나뿐 랭크뉴스 2024.07.04
17144 북·러회담 후 만난 시진핑·푸틴, 서로에게 “소중한 친구” 랭크뉴스 2024.07.04
17143 김건희 여사, 국화꽃 들고 시청역 참사 현장 추모 랭크뉴스 2024.07.04
17142 ‘자본 완전잠식’ 석유공사 동해 탐사, 도박인가 부활 신호탄인가 랭크뉴스 2024.07.04
17141 송일국 뭐하나 했더니…"슈돌 이후 8년, 행사조차 안 들어와" 랭크뉴스 2024.07.04
17140 김건희 여사, 한밤에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추모 랭크뉴스 2024.07.04
17139 채상병특검법 필리버스터 이틀째‥야권, 오후 표결 전망 랭크뉴스 2024.07.04
17138 김건희 여사, 시청역 사고 현장 찾아 추모 장면 목격 랭크뉴스 2024.07.04
17137 143명 의원 참여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은 어쩌다 용두사미가 됐나[창간기획:초당적 '30년 전략' 짜자] 랭크뉴스 2024.07.04